영풍열처리,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영풍열처리,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 뿌리산업
  • 승인 2026.09.1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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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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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상 4개사, 산업부·중기부상 등 12개사, 개인부문 46명 등 총 63점 정부포상 실시
수상자에게 취업·기능사 자격 취득 기회 제공, 숙련기술 ‘암묵지’ 디지털 전수 방안도 첫선

침탄열처리 전문업체 영풍열처리(대표이사 권효진)가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는 9월 15일 서울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텍스파홀에서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 1991년 도금 경기대회로 출발해 올해 34회를 맞은 뿌리기술경기대회는 현장의 숙련 기술인을 찾아내고 미래 기술인재를 키워온 국내 대표 뿌리기술 경연이다.

올해 대회에는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6개 분야에 총 1,065명이 참가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실력을 겨뤘다.

기업은 현장에서 쌓은 공정기술과 제품 품질로, 학생과 재직자는 설계·가공·용접·열처리 등 분야별 실기 과제로 심사를 받았다.

영풍열처리의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기념촬영. 왼쪽이 산업통상부 정초원 뿌리산업팀장, 오른쪽이 영풍열처리 권효진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영풍열처리의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 대통령상 수상 기념촬영. 왼쪽이 산업통상부 정초원 뿌리산업팀장, 오른쪽이 영풍열처리 권효진 대표이사. (사진=철강금속신문)

올해 대통령상은 침탄열처리 분야의 영풍열처리에 돌아갔다. 침탄열처리는 기어·베어링처럼 마모가 심한 부품에 널리 쓰이는 기술로, 탄소가 적어 무른 강재의 표면에 탄소를 스며들게 해 겉은 단단하게 굳히면서 속은 충격에 잘 견디는 성질을 그대로 살린다. 영풍열처리는 표면경도와 유효경화층 깊이, 현미경 조직, 공정보고서 등 심사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4개 기업이 수상했다. 고내열 선박 엔진용 터보차저 터빈 케이싱을 선보인 아이에스(IS, 주조), CO₂ 아크용접으로 초고압 압력용기를 만든 현대제철(용접), 친환경 3가 크로메이트 공정을 적용한 세원금속(표면처리), QT열처리 제어기술을 구현한 드림열처리(열처리)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용진(주조) ,서광금속(주조), 대명금속 유한회사(주조), 캐스팅코리아(주조), 해군2함대사령부 2수리창(용접), 웰코텍 주식회사(용접), 동아플레이팅(표면처리), ㈜대림(표면처리), 오케이 주식회사(표면처리), 명화금속(열처리), 서광열처리(열처리) 등 11개 기업이 산업통상부 장관상, 대한지엠피(표면처리)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뿌리기술경기대회는 기업의 공정·제품 경쟁력을 가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재직자와 미래 기술인재를 발굴해 뿌리산업으로 연결하는 통로 역할도 맡고 있다.

이날 개인부문에서는 뿌리기업 재직자와 한국폴리텍대학·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 등 학생·교사 46명이 산업통상부·교육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과 표창을 받았다.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사진=철강금속신문)
‘2026년 뿌리기술경기대회’ 시상식. (사진=철강금속신문)

수상자에게는 분야별로 뿌리기업 취업 알선과 기능사 자격 취득 기회 등을 제공해 대회에서 확인된 실력이 곧바로 취업과 경력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올해 시상식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숙련 기술인의 머리와 손에만 남아 있는 기술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방안을 처음으로 공유했다.

뿌리산업은 오랜 경험에서 몸에 밴 판단과 노하우, 이른바 ‘암묵지’가 경쟁력을 좌우하지만 인력난 속에 이를 이어받을 인력은 갈수록 줄고 있다.

이날 마련된 ‘암묵지의 디지털 전수방안’ 발표에서는 베테랑 기술인의 경험을 디지털 자산으로의 축적을 통해 AI를 도입한 사례를 공유했다.

최태훈 생기원 지능화뿌리기술연구소장은 “뿌리기술경기대회는 34회를 거치며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기술을 쌓아온 숙련인력과 미래 기술인재를 발굴하고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뿌리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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