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11.1%, 수출 12.6% ↓

 지난 5월 국내 주요 탄소 강관 제조업체들의 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주요 강관 제조업체들의 판매실적 집계자료에 따르면, 5월 판매는 26만9,881톤으로 전년 동기 23만2,199톤에 비해 16.2%증가했지만 전월 30만5,082톤 대비 1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내수는 19만4,77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지만, 전월 21만9,115톤 대비 11.5% 감소했다. 수출도 7만5,103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9.1%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12.6% 감소했다.

판매가 감소한 이유는 그동안 가격인상에 따라 제품을 비축하기 위해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가수요가 생겼지만, 경기침체로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유통업체에서 4월말부터 제품비축보다는 제품소진으로 바꾸면서 판매가 감소했다.

포스코가 지난 24일 열연가격을 인상하면서 구조관업체는 7월부터 12∼15만원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배관재업체들은 현재 가격인상폭과 가격인상 시기를 두고 검토를 계속 하고 있다.
강관사들은 중국과 1,0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에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오퍼가가 1,100달러를 넘는 등 수입산 열연 가격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은 올랐지만 물량은 예전보다 줄어 소재 재고가 없는 상황에서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고 부재료 및 운임비도 상승하고 있어 채산성을 위해서는 가격인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비수기이고 수요가 6월말들어 수요가 더욱 감소한 상태여서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인상폭과 인상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8년 5월 강관 판매실적 (단위 : 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