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변화로 2.1% 감소로 반전

수입물량 감소도 한 몫…전년比 7.8% ↓

올해 들어 선재가격이 급상승함에 따라 당초 전년대비 증가세가 점쳐졌던 선재 수요가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2008년 하반기 철강수급 전망자료’에 따르면 올해 선재 총수요는 333만톤에 그쳐 전년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초 발표한 전망자료에서는 360만톤, 4월 전망자료에서는 345만톤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의 가격 급등에 따른 수요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선재가격 급등이 이어진 상반기에만 7.0%의 수요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국내 선재 메이커들의 잇따른 선재가격 인상과 수입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실수요는 상당 부분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수입물량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수급밸런스가 맞지 않게 됐다.

하반기에는 가격이 안정될 것이란 전제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전체적인 감소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수요적인 측면에서 명목소비가 279만6천톤으로 전년대비 1.4%, 수출은 53만4천톤으로 5.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공급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생산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201만5천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입은 7.8% 감소한 131만5천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한국철강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