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률 하향 조정은 소폭에 그칠 듯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전기료 및 가스요금 인상 시기가 다음달 초에서 1개월 정도 늦춰진 9월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4일 저녁 지식경제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전기·가스요금 조정을 위한 당정 협의 준비를 위해 지경부 내부에서 의견조율과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상시기는 당초 계획이 틀어짐에 따라 실무작업상 1개월 정도 늦어진 8월말~9월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산업용 전기료의 인상률은 다소 하향 조정될 것이지만 축소폭은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당초 인상률에서 1~2% 정도 낮은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기료는 한전의 요청에 의해 지식경제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인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23일 지경부 이윤호 장관이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주하계포럼 개막식에서 언급한 대로 인상폭을 낮추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가 실무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24일 저녁 현재 전기·가스요금 조정을 위한 당정 협의회의 구체적인 일정과 협의 내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지경부가 인상 조정안을 마련하는 대로 당정협의를 거쳐 인상안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하영기자/hyjung@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