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6만톤 생산 예정
설계 제작 설치 현대제철 기술로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13년간 쇳물을 생산한 철근공장 노후 전기로를 본체 교체해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3일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당진 철근공장의 기존 전기로는 1995년부터 가동돼 연 120만톤 가량의 제품을 생산해 왔다.
교체공사는 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13일간 진행됐으며, 지난달 24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새로 설치된 전기로는 설계부터 제작, 설치까지 현대제철 기술로 진행됐다. 새 전기로 본체는 기존과 동일한 155톤 전기로지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대비 10.4% 가량 용적을 늘였다. 그 결과 1차지(charge)당 작업 시간을 30초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보통 1일 26차지를 가동할 때 연 1만톤의 쇳물을 추가 생산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실현이 기대된다며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은 올해 126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은 국내 철근 생산량의 13%의 물량을 책임지고 있다.
안전기원제에는 이성윤 부공장장을 비롯한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했다.
박형호기자/phh@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