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특수강, 'STS선재 판매 증대에 팔걷어 부치다'

포스코특수강, 'STS선재 판매 증대에 팔걷어 부치다'

  • 철강
  • 승인 2008.09.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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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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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Y 추진…월 1만5천톤 판매체제 구축 목표
'판매, 품질, 원가' 3개 부문 개선활동 추진
VOC 반영 등 고객사와 상호 'Win-Win'

   


   포스코특수강(대표 성현욱)이 스테인리스강(Stainless Steel, STS) 선재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판매를 넓히기 위해 Mega-Y를 추진한다. 

   포스코특수강은 이영석 부사장이 직접 STS선재 수익성 개선 및 판매 확대를 위한 Mega-Y 추진 오너(Owner)가 되어 고객사의 불만을 최대한 수렴하고, 주력제품인 STS선재 Mega-Y 추진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시켜 월 1만5천톤의 판매체제를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STS선재 Mega-Y는 ‘판매, 품질, 원가’ 3개 부문에서 국내 수입대체, 일본시장 판매 확대, 400계 용도 및 시장 개발, 품질 안정화, 신강종 개발, 저가원료 사용 확대, 니켈 경제성 확보, 실수율 향상 및 품질 실패비용 절감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정하고, 전사 공감대 형성 및 역량 집중을 위해 판매-품질-생산이 연계된 CFT(Cross Functional Team) 형태로 조직을 구성해 개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월 1만5천톤 판매체제 구축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가 수출을 지양하고, 적극적인 수입대체 활동을 통해 국내시장을 중점 관리해 나가며, 수출은 일본지역 판매 확대를 위해 거점 고객사를 선정해 밀착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STS 400계 품질의 안정화와 신규 수요 발굴 및 적극적인 수입대체 활동 등을 통해 향후 400계 판매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실시되는 Mega-Y Council에서는 국내 주요 STS선재 고객사를 초청해 Mega-Y 추진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VOC(Voice of Customer)를 직접 개선활동에 반영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Mega-Y 추진이 단순한 내부 개선활동이 아닌 고객사와 윈윈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번 Mega-Y 추진은 올해 상반기 고원가 부담으로 인해 시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고가정책을 유지함으로써 국내 STS선재 고객사들이 불만을 갖게 됐고, 이로 인해 고품질의 일본산뿐 아니라 대만과 인도산 등 수입재에 안방시장을 내어주는 빌미를 제공함으로써 유발된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의 STS선재 메이커인 포스코특수강은 지난 2006년에 STS선재의 원가 및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AOD 정련설비,정밀고속압연설비, 직접고용화열처리설비, 2산세설비 등 1단계 설비투자를 완료했으나, 2년이 지난 현재 동북특수강과 태원강철 등 중국 주요 밀들의 대대적인 설비 투자로 시장지배력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지난 7월에 열린 STS선재 Mega-Y 킥오프 미팅에서 이영석 부사장은 “오늘의 위기에 대해 다들 인식은 하지만 적극적인 개선의지는 미미하다”라면서, “ NATO(No Action, Talking Only)는 오늘부터 더 이상 없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갖고 Mega-Y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정환기자/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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