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북한 경유하는 대규모 가스배관 건설한다

러시아, 북한 경유하는 대규모 가스배관 건설한다

  • 철강
  • 승인 2008.09.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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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국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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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공식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08.9.29일 모스크바에서 드미트리 아나톨리예비치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배관을 통해 러시아의 천연가스(PNG: Pipeline Natural Gas) 도입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했다.

동 양해각서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15년 이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부터 연 10BCM(Billion Cubic Meter, LNG 환산시 약 750만톤)의 천연가스를 30년에 걸쳐 도입하기로 하고,

    러시아는 ‘12년 블라디보스톡 APEC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12년까지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톡간 가스배관을 건설하며, ‘15년에는 야쿠츠크 센터·하바롭스크간 가스배관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러측의 제안대로 블라디보스톡·북한·한국을 연결하는 가스배관을 건설하여 러시아 천연가스를 공급받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공동으로 극동지역에서 석유화학단지 및 LNG 액화플랜트를 건설하여 공동운영 및 판매(수출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금번 양사가 합의한 가스분야의 협력사업은 향후 30년간 천연가스 구매액 900억불, 석유화학단지 건설비 90억불, 북한을 경유하는 배관건설비(PNG 추진시) 30억불 등 총 사업규모 1,000억불 이상의 초대형 한·러 경제협력 프로젝트다.

  ‘10년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은 최종계약을 체결하고 ’11~ ’14년간 블라디보스톡·북한·우리나라를 연결하는 가스배관을 건설하여 ‘15년부터 러시아 PNG가 도입될 예정이다.

  북한을 경유하는 가스배관은 한국, 러시아 및 북한의 자재, 기술, 인력 및 자본을 상호이용하여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국헌기자/kh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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