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량'… 韓·美집계기준 '달라'

'자동차 판매량'… 韓·美집계기준 '달라'

  • 일반경제
  • 승인 2011.10.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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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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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브랜드 집계기준 '상이
韓, 브랜드별로 병행해 발표하는 것도 검토

  지식경제부는 2011년 1~8월 자동차 판매량 집계 결과 한-미 양국의 자동차 시장 점유율 비교 시 집계 기준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생산지 기준 비교 시 한국차 미국시장 점유율은 4.2%, 미국차 한국시장 점유율은 0.5%로 한국차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브랜드 기준으로 비교 시, 한국차 미국시장 점유율은 9.2%, 미국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9.4%로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생산지 기준은 한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의 자동차협회의 공식 통계방식이며, 브랜드 기준은 주로 Ward's, J.D.Power 등의 민간 자동차 전문조사업체의 집계 방식이다.

  이에 지경부 측은 "자동차 판매량 집계 및 발표 기준은 주요국별로 조금씩 상이하다"며 "그간 한국은 생산지 기준, 미국은 브랜드 기준으로 집계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는 한국 시장에서 미국차는 GM의 현지공장인 한국GM을 통해 내수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94.7%)하고 있다는 점이 생산지 기준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생산지 기준 집계 시 직수입 되는 차량만이 합계돼 상대적으로 한국에서 낮은 점유율을 보인다는 것.

  지경부는 향후 자동차 판매량 집계와 관련, 기존의 방식대로 생산지 기준으로 집계하되,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브랜드별로 병행해 발표하는 것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2011면 9월 국내 자동차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생산 9.4%, 내수 5.1%, 수출 13.7% 증가해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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