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고층 빌딩에 토털솔루션 제공

포스코, 초고층 빌딩에 토털솔루션 제공

  • 철강
  • 승인 2012.01.1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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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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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 철골구조용 후판 수주
이용기술 등 솔루션 제공으로 시공성 향상 기여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단순히 강재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이 요구하는 요구 사항에 만족하는 강재와 이용기술 등을 아우르는 토털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신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감도
 포스코는 최근 국내 최고층 빌딩으로 건설되고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 건설용 후판 4만톤을 전량 수주했다. 포스코의 전체 공급물량 가운데 고성능 TMCP강재(SM490/520/570TMC)가 80%인 3만2천톤(일반재인 SM490은 8천톤)에 이른다.
 
 이는 국내 건축구조용 후판 수요가 부족한 상황에서 상징성이 큰 국내 최고층 빌딩 건축에 필요한 후판을 전량 수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123층, 555m 높이로 지어지는 롯데월드타워는 설계 및 시공에서 국내외 최첨단 건설기술이 총동원되고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또한 내진성, 내풍압성, 내화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첨단 강재가 요구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꼽힌다.
 
 포스코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단순히 강재만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프로젝트의 초기단계부터 현장에서 요구하는 강재의 특성을 파악하고 패밀리사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강구조연구소와 협력하여 초고층 대형구조물에 적합한 고성능 극후판 강재(800MPa급 120mm 후판) 및 최신 강구조 이용기술인 철골기둥 무량판구조, 모듈형 강관다이아그리드 기술 등을 제안하는 토털 솔루션 전략을 통해 전량 수주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건축용 강재의 특성 및 품질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포스코 건축구조용 고성능 강재의 우수성 및 현장기술지원 활동 성과 등을 소개하는 활동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의 저층부에 적용될 두께 120mm 대형 부재에 대하여 애초 롯데건설에서는 80mm의 후판과 40mm의 후판을 용접해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용접비가 늘면서 제작비용이 증가하는 단점이 대두됐다.
 
 이에 포스코에서는 건축구조용 고성능 강재(SM490TMC)에 대하여 두께 120mm 적용을 제안하고, 애초 80mm까지 생산 가능하던 두께를 내부적으로 2차례의 시험 테스트 및 품질관련 협의를 거쳐 120mm를 양산화하여 롯데건설에 공급키로 함으로써 공사비용 절감, 공기 단축, 안전성 보완 등 시공성 향상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이번 수주는 건축구조용 고성능 강재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단순한 강재의 판매에서 최첨단 강재 이용기술과 시공성 향상을 위한 요소기술 제안 등 고객이 요구하는 요구에 대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고객가치 향상은 물론 건설산업의 철강 이용기술 분야에서의 위상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외 초고층 건축 프로젝트에 대하여 EVI활동(Expanded Value Initiative for customers : 고객가치 증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초고층 건축용 후판 전문 제조사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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