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올해 4월까지 중국 라이우강철 및 일본 JFE스틸로부터 직수입한 H형강 물량이 각각 7,000톤, 3,000톤가량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대형규격이다.

  26일 동국제강은 포항 전용부두에 입항한 H형강 직수입 물량 1,000톤을 당일 최종 통관시켰다.

  동국제강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통관된 제품은 지난 2월 일본 JFE스틸과 계약한 700x300, 800x300, 900x300 등 대형 SM재 및 SS재다. 통관된 물량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 측은 “최근 대형규격 수입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등 직수입대응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적당량을 직수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국제강 대리점들이 대형규격 구색을 갖추게 된 점을 반기고 있으며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월 중순 이후 강력한 수입대응에 나선 현대제철은 당분간 규격이나 가격에 변화를 주지 않고 강력한 대응을 유지하며 5월 역시 일부 규격 외에는 비슷한 수위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