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9일 기공식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9일 기공식

  • 연관산업
  • 승인 2013.05.09 09:24
  • 댓글 0
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물질 신소재 분석 통해 원천기술 확보 가능
21세기 과학한국 이끌 ‘꿈의 빛’ 본 궤도에 올라
세계적 첨단 기초과학시설

  최첨단 과학시설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이 본 궤도에 올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포스텍(총장 김용민)은 9일(목) 오전 11시 포항가속기연구소 4세대 방사광가속기 부지에서 이상목 미래부 차관 이병석 국회부의장 김시중 전 과학기술처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박승호 포항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세대 방사광가속기 기공식을 갖는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현재 미국(2008)과 일본(2010) 등 2개국에서만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세계 3번째 보유국이 된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조감도 1

  가속기란 전자 등을 빛의 속도로 가속하여 물질의 미세구조를 관찰 분석하는 아주 정교한 현미경과 같은 대형 연구시설이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기존 3세대 방사광 가속기보다 100억 배 밝은 광원을 갖고 펄스폭이 1,000배 짧아 살아있는 세포의 동적 현상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장치이다.

  4세대 가속기를 이용하면 단백질을 결정화하지 않고도 단 분자 단백질 등을 분석할 수 있게 되어 획기적 신약개발에 크게 활용되고 신물질 신소재 분석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 뿐 아니라 IT·반도체소자산업,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은 총 사업비 4,260억원(국고 4,000억원, 지자체 260억원)의 사업으로 2011년 4월부터 추진되고 있다.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조감도 2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미국 일본 스위스 독일 등 해외에서도 연구시너지 제고 및 운영비용 절감효과 등을 위해 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위치한 동일부지에 구축되었거나 구축되고 있다.

  우리나라 4세대 방사광 가속기도 3세대 방사광 가속기 인근에 부지면적 10만2,700㎡, 건물연면적 3만6,720㎡ 규모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10GeV)시설과 빔라인(실험장치) 3기가 들어서게 된다.

  이 사업은 크게 장치부문과 기반시설부문으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장치부문은 가속장치인 전자빔 시스템과 실험장치인 광자 빔 시스템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까지 부품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산업체 발주를 통해 제작 중에 있다.

  특히 국내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전자빔의 가속을 위한 핵심부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였으며 현재 130여 개의 중견 중소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기반시설 부문은 지난해 9월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하였으며 기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건물과 시설 구축을 추진하게 된다.

  미래부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프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