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2.8%로 하향

세계은행, 올해 세계 성장률 2.8%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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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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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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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미국 한파 등 영향… 세계 경제 회복세는 견조 '예상'

  세계은행이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한파를 이유로 들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반기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치 3.2%에서 2.8%로 0.4%p 낮췄다. 그러나 지난 2013년 2.4%보다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세계은행은 내다봤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내년 성장률은 3.4%, 2016년은 3.5%로 회복세를 전망했다.

  미국 경제는 혹독한 한파 등 영향으로 지난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0%를 기록한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제 성장률도 하락했다.

  세계은행은 이러한 요인들이 모두 지난 1월 전망한 세계 경제 회복을 지연시키겠지만, 세계 경제가 회복 전망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초저금리 속에 올해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13년 1.3%보다 높은 1.9%, 개발도상국들은 4.8%가 전망됐다. 또한, 유로존의 성장률은 1.1%에 그치고 미국은 2분기부터 회복세를 나타내 2013년 1.9%보다 높은 2.1%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은행은 이 밖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올해 러시아 성장률을 2.2%에서 0.5%로 하향 전망하고, 우크라이나는 -5.0% 성장을 예상했다. 또 브라질 성장률은 2.4%에서 1.5%로, 인도는 6.5%에서 5.5%로, 중국은 7.7%에서 7.6%로 각각 하향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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