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중장비 생산·판매 여전히 만만치 않네
1~11월 누계 굴착기 국내판매 전년동기대비 17.5% 감소
지난해 1~11월 누계 굴착기 국내판매는 6,810대로 전년대비 17.5% 감소했다. 2009년 이후 동기실적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국내 브랜드 굴착기의 중국 내수시장 판매는 당월 51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9.5% 감소했고 1~11월 누계 판매는 총 1만8대로 전년 동월 대비 3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병구)에 따르면 2014년 1~11월 누계 건설중장비 완성차의 총생산 및 판매는 2013년 1~11월 대비 각각 8.3%와 7.0% 감소한 7만9,583대와 7만9,808대를 각각 기록했다.
굴착기 등 건설중장비 수출이 지난해 8월 이후 전년동기대비 증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월 수출물량이 4,000~5,000대로 저조한 수준이어서 시장수요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주장이다.
수출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고 있는 것은 해외시장 수요회복 및 수출환경 개선에 따른 회복 양상이라기보다는 2013년 하반기에 급락한 수출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특수강봉강 생산업체들의 15B36Cr 등 지난해 11월 특수강봉강 판매는 거의 예상대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15B36Cr 강종은 건설중장비 가운데 굴착기의 궤도바퀴 등 하부프레임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