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2년 연속 10만대 밑도는 부진한 모습

건설기계 2년 연속 10만대 밑도는 부진한 모습

  • 수요산업
  • 승인 2015.02.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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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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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완성차 생산 총 8만6,527대로 전년대비 6.9% 감소
총 판매 8만6,239대로 전년대비 6.0% 감소

  2014년 건설기계 생산과 판매가 모두 전년대비 감소하는 동반 침체현상을 기록했다.

  12일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병구) 발표에 따르면 2014년 건설기계 완성차 생산은 총 8만6,527대로 전년대비 6.9% 감소했고 국내판매와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는 8만6,239대로 전년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계산업협회 손주연 과장에 따르면 “건설기계 완성차의 생산과 판매는 2013년 각 9만대 선을 기록한 이후 또다시 8만대 선으로 떨어지며 2년 연속 10만대를 밑도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2014년 완성차 국내판매는 총 2만5,868대로 전년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는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를 보였고 주요 품목 가운데 굴착기 판매가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굴착기 국내판매는 대형 토목건설 프로젝트 감소에 따른 중대형 장비 수요감소와 지자체 및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중소규모 건설형장이 감소함에 따라 소형장비의 수요가 동반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게차 국내판매는 3.0%의 증가율로 2013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일부 수출산업의 회복에 따른 공장가동률 상승과 국내경기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지게차 업체들의 판촉경쟁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기계 수출은 북미, 중동, 서유럽지역은 두 자릿수 안팎의 증가율로 호조를 보였으나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및 CIS, 중남미, 중국 등 주력 신흥국 시장 수출이 20~40% 감소율을 보이며 급락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중국 및 주요 신흥국 시장의 수출 감소세가 선진시장의 회복세를 상쇄해 전년대비 6.7% 감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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