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형전 현장 가보니> 특수강 소재부터 가공기계 완제품의 경연장

<국제금형전 현장 가보니> 특수강 소재부터 가공기계 완제품의 경연장

  • 철강
  • 승인 2015.03.1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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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킨덱스=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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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강 신제품·신기술 선봬
아삽스틸코리아... DIEVAR 등 車용 고품질 금형강 소개
동우특수강...신세대 냉간공구강 ‘KD11 MAX’선봬
신진에스엠·신진에스코 다양한 규격재 소개
두산중공업...DPX1 강종·DTX1 강종 소개

  지난 3월10일~14일까지 고양 킨덱스에서는  ‘제22회 국제금형 전’이 열렸다. 출품업체들은 특수강소재업체부터 소재를 가공하는 공작기계업체, 산업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완성품 생산업체들이 참여해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경연장이 됐다.

  ▲두산중공업은 특수재용해법(Electro Slag Remelting)을 적용한 금형강으로 고경면 고경도 고강도 등을 요구하는 프리하든 DPX1 강종과 자동차 차체용 센타필라, 자동변속기부품, 다이캐스팅 금형 등에 사용되는 열간 금형강 DTX1 등을 소개했다. 두산중공업 주단사업부 김도균 차장은 2015년 6월 시판 예정인 신 강종과 신제품을 소개차원에서 출품했다고 설명했다.

  350년 역사의 스웨덴 계 특수강업체인 ▲아삽스틸코리아 양일석 대표는 자동차용 고품질 금형강을 소개하는 컨셉으로 전시회에 출품하게 됐으며 적극적인 시장대응 차원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주로 소개 강종은 톤당 5,000만원~6,000만원 상당의 신 강종 고합금 분말강,(ELMAX), 자동차 실린더블록 커버용 신강종 고합금강 DIEVAR, ASSAB PM 8407 SUPREME, ASSAB PM 23 Super Clean, ASSAB PM 30, 60 SUPREME 강종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오는 6월 초순에 대구공장 준공식도 계획하고 있다.

  ▲표준플레이트를 가공 공급하는 (주)신진에스엠(대표 오문식)과 자회사인 (주)신진에스코(대표 윤의정)는 써큐라 쇼에 의한 기계식 고속절단으로 금형 및 산업용 소재로 사용하는 STD 11종과 STD 61종 등 각종 공구강, 스테인리스, 알루미늄, 후판 등 다양한 규격의 가공제품을 소개했다.

  12일 (주)신진에스엠 오문식 대표와 자회사인 (주)신진에스코 윤의정 대표는 행사장을 방문했다. 신진에스코 김준성 상무와 김학준 차장에 따르면 ‘혁신적인 금속절삭 가공’으로 기존 두께 70㎜, 폭 300㎜ 후판 가공 수준에서 앞으로는 평면과 측면 가공이 가능한 자체 개발 기계로 두께 14㎜~203.5㎜ 폭 3,000㎜이하 1,200 여종의 다양한 규격재 제품을 보유 제품을 몰드베이스 다이스제품을 특화해서 적극적인 영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에 1만3,884㎡(4,200평 규모) 부지를 확보 자가공장을 보유하고 오는 4월 신 공장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20년 기술협력 상황으로 대만 에버라이징(Everising)산 대형 톱 기계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산업(대표 권태문) 이차용 영업이사는 “금형 전을 통한 고속절단기인 밴드 쏘 소개는 처음”이라며 명품 대형 톱 기계 기술지원과 수요가 개발차원에서 출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로 STD 61종과 NAK 소재 등 금형강과 특수강 소재를 빠른 시간에 절단하는 신제품 톱 기계 CNC-Pulse Control System을 소개했다.

  12일 일본 산요특수제강의 한국대리점을 맡고 있는 ▲(주)하도 주관으로‘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금형재료의 고 기능화 동향’기술세미나를 통해 고 신뢰성강 2세대 신제품 개발강종으로 QDX, HAROTEX, QCM7, QCM8, PCM 20, 30, 60을 소개했다.

  러시아 NLMK가 인수한 이태리 철강업체 ▲VERONA사가 공구강 금형강 후판을 선보였다.

  사출금형용 표준 몰드베이스, 프레스금형용 스틸 다이세트, 정밀 플레이트 금형을 주로 생산 공급하는 ▲기신정기(사장 윤현도)는 High Grade 고정밀도 플레이트, 포스코특수강 두산중공업 단조강 등을 선 보였다.

  일본고주파강업의 한국대리점을 맡고 있는 ▲(주)동우특수강(대표 임량)은 SKD 11(JIS Spec) 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신세대 냉간공구강 ‘KD11 MAX’을 선보였다.


  11일 행사장 현장에서 만난 이 회사 임량 사장에 따르면 이 강종은 열처리 강도를 기존 SKD 11종이 58이라면 KD11 MAX 강종은 열처리 강도를 62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금형 제조에 있어 인성과 내마모성을 크게 끌어올려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압연과 조관롤 용 등으로 한국시장 판매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사 구준수 영업이사에 따르면 11일 신흥정밀 등 삼성관계자들이 부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해 많은 브리핑을 가졌다고 말했다.


  일본 산요특수제강의의 한국대리점을 맡고 있는 ▲하도특수강(회장 옥평권)은 SKD 11종 대비 강도를 개량한 고강도 개량강 QDH, SKD 51종 대비 2~4배 인장성을 향상시킨 고장력강으로 QCM 8C 강종을 선보였다. 이 강종은 SKD 11종 대비 수명향상, SKH 51종 대비 취성을 보완한 강종으로 다이케스팅, 열간 단조 수요가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열간 핫스템핑 금형과 냉간 스트립용 금형은 자동차용과 인물(Knife)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11일 국내 굴지의 인물업체인 ▲대원인물 최도현 사장은 하도특수강을 찾아 옥평권 회장 일행과 제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대원그룹 내 판매회사인 ▲(주)대원총업은 자동차용 강판이 갈수록 고 장력강으로 바뀜에 따라 질소가스를 집어넣은 금형기계용 가스 스프링을 비롯한 신개발제품을 비롯해 관계사 제품인 인물 등을 출품했다.


  ▲(주)일광폴리머는 미래소재로서 전기 차용 배터리 모듈케이스, 핸드폰 부품, 노트북 부품, TV 부품 등으로 사용되는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선보였다. CFRP는 탄소섬유를 함유한 열가소성 수지로 금속에 가까운 강도를 가져 금속접합 전용 플라스틱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일광폴리머는 금속표면에 애칭처리(미세한 홀 처리)를 통해 수지가 파고들어 접합하게 하는 금속표면처리기술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우진프라임은 사출성형 제조기계를 공급해서 금속과 플라스틱을 접합하는 시현을 선보였다.

  영국계 기술로서 정밀기기 제조업체인 ▲레니쇼 코리아에서는 신제품 출시를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공작기계 프로브 시스템인 프리모(PRIMO)를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별도로 제품을 소개했다.

  공작기계 전문업체인 ▲화천기계는 피삭물의 가공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5축 수직형 머시닝센터인 SIRIUS-5AX제품 등을 선보였다.


  한편  ‘제22회 국제금형 및 관련 기기전’이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KOTR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후원한 가운데 ‘INTER MOLD KOREA 2015’라는 이름으로 3월10일~14일까지 고양 킨덱스에서 열렸다.

  국금형공업협동조합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한민국 금형’을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하는 한편 세계 시장에서 국내 중소 금형업계가 더욱 커다란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회에 이어‘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Koplas)’와‘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등 정부지원 3대 연관산업 전시회가 동시 개최하여 금형 뿐 아니라 연관·수요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개최됐다.


  - 한국금형 아시아 중심 수출 구조 탈피
  2014년 우리나라 금형산업은 내적 기술혁신과 다양한 판로개척 노력으로 사상 최초로 수출 32억 달러, 무역수지 흑자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대기업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내수경기 침체를 비롯해 일본의 엔저 현상 지속, 한중FTA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최고를 향해 나아가는 ‘한국 금형’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 수출 확대 및 판로 다변화를 통해 우리나라 금형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 비전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 중심의 금형수출 판로를 미주, 유럽지역 등으로 보다 다양화하여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적 글로벌 기업은 물론 해외 타킷시장의 실수요자인 주요 바이어를 유치하여 이번 전시회가 글로벌 마케팅 장으로 육성시키는 한편 실수요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부, KOTRA, 해외에이전트, 국제 금형 협의기구(FADMA) 등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시기간 중 전 세계 유망 바이어 60개 사를 특별 초청하여 국내 금형 및 관련업체와 금형 수출상담회(3월11일)를 개최했다. GM, Magna, Fuso Machineworks, Tata, Mahindra 등 전 세계 글로벌 기업이 대거 방문해 한국 금형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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