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성테크 최용안 전무, “강관 이음쇠 판매 확대 위한 획기적 발상”

다성테크 최용안 전무, “강관 이음쇠 판매 확대 위한 획기적 발상”

  • 철강
  • 승인 2015.05.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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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박성수 mjjeon@snmnews.com/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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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파이 두고 싸우는 것보다 파이 늘려 경쟁하는 것이 Win-Win"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고객사가 누군지 정확히 봐야”

  “대한민국에 산지 50년이 넘었는데 한 번 쯤은 만난 적이 있지 않았겠습니까?”

  본지 기자들이 다성테크(대표 이명용) 영업사무소를 방문해 최용안 전무를 만나 “낯이 익은 것 같다”고 말하자 곧 바로 너스레를 떨며 화답한 첫 마디다. 다성테크가 설립된 지 불과 9년 만에 스테인리스(STS)강관 이음쇠 분야에서 선두권을 차지한데에는 이처럼 고객사에게 기쁨과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 다성테크 최용안 전무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내내 진행된 최 전무와 인터뷰였지만 민감하거나 중요한 부분에서는 날카로운 지적과 의견이 이어진 신중함도 있었다. 

  STS강관 이음쇠 업계에서 ‘다크호스’로 출발해 어느 덧 ‘1등 기업’으로 자리 잡은 다성테크다.

  이 회사는 2006년 5월 설립된 회사로 이듬해 9월부터 한국상하수도협회로부터 STS강관 이음쇠 분야에서 최초로 인증(KWWA 07-003호)을 취득하며 본격적인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

  2008년 10월에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 573번지로 자가공장을 설립 및 이전했고 회사가 성장해 2012년 11월, 현 본사인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 255-1번지(부지면적 6,611.6㎡)로 옮겼다. 이전과 함께 제조설비를 확충했고 물류창고와 실험연구실도 구비해 선두기업으로서 진면모를 갖춰 나갔다.

  회사 성장의 핵심에는 제품을 빼놓을 수가 없다. 최 전무는 “STS강관에 전문적으로 적용하는 자사 제품인 SP-JOINT는 이중링 압착식 이음쇠의 공법을 새롭게 개발한 단순하고 쉽고 빠른 배관공법이다. 원형압착으로 압착 후 각도 변화가 가능하고 용접배관 이음쇠 대비 인원절감이 가능, 진동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된다는 점 등은 다성테크만이 할 수 있는 노하우다”고 말했다. 또한 “특허제품인 보호캡은 압착 전 강관 삽입부를 막아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고 압착확인필름은 압착 후 필름을 제거해 미압착과 작업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탄소강강관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STS강관을 타겟으로 이음쇠를 개발한 이 회사는 2000년대 중반 이후 STS강관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STS강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적극적이다. 그는 “LH공사나 SH는 STS강관 우수성을 인정해 위생관, 소화배관, 난방배관까지 확대적용하고 있다. 이는 주요 건설업체들까지 따라가고 있고 중층 이상 건물에 들어가는 양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제2롯데월드나 부산해운대 I-PARK 등에 이미 적용을 완료한 상태다”고 강조했다.

  최 전무는 차후 판매 확대를 위한 획기적인 마케팅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건설업체들만 대상으로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건물 입주자들에게 사전 홍보하려고 한다. 입주자들에게 STS강관 우수성을 알리면 이들이 시행사를 설득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며 “이 같은 노력들로 전체적인 파이가 커지면 경쟁업체들도 가져가게 되는 것이 많아 Win-Win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전무는 인터뷰 마지막에서 “전망 있는 시장을 그대로 두면 결국 경쟁제품에 밀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 국내외 우수 납품사례 확보 등에 노력해 경쟁력을 살려나가야 한다. 다성테크는 앞으로 한국을 포함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만들어 갈 것이다”며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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