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이어...3월도‘반짝경기’로 호조
수출은 북미지역이 효자역할

  3~5월 연중 최대 성수기 돌입에 따라 건설중장비 판매가 일시적으로나마 호조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견실한 증가를 보여온 인도수출이 1월 이후 주춤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주택경기 호조세와 맞물려 북미지역 수출이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손동연) 분석에 따르면 “3월 건설중장비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 판매는 전년대비 1.1%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판매 9.5% 증가, 수출은 3.0% 감소했다.(표-참조) 

 

표-<2015.3월 건설기계 생산 및 판매실적>
											<단위: 대, %>
품목	생산			판매
				내수			수출			소계
	2015.3월	전월대비	전년대비	2015.3월	전월대비	전년대비	2015.3월	전월대비	전년대비	2015.3월	전월대비	전년대비
굴착기	3,541	14.4	14.6	1,117	33.6	26.1	2,336	4.3	-7.6	3,453	12.3	1.1
로우더	388	-       16.2	4.6	56	51.4	1.8	282	-             34	-6.0	338	-        26.7	-4.8
기중기	206	41.1	-18.3	85	26.9	13.3	118	76.1	-29.3	203	51.5	-16.1
콘크리트펌프트럭	129	29.0	4.0	58	23.4	-13.4	70	32	20.7	128	28.0	2.4
지게차	4,030	32.6	3.5	1,505	29.2	1.0	2,428	14.4	3.8	3,933	19.7	2.7
천공기	26	73.3	8.3	6	50.0	-25.0	19	216.7	37.0	25	150.0	-13.8
총계	8,320	22.4	0.3	2,827	31.1	9.5	5,253	6.9	-3.0	8,080	14.3	1.1
*자료: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당월 국내판매가 전월대비 31.1%, 전년동월대비 9.5% 크게 증가한 것은 201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당월 판매 1,000대를 웃도는 굴착기와 지난해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1,500대를 웃도는 지게차 판매가 판매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3월 굴착기 국내판매가 1,117대로 전월대비 33.6% 증가, 전년동월대비 26.1% 증가한 것도 전체 판매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월 굴착기 판매가 이렇게 크게 증가한 것은 오는 10월부터 강화되는 배출가스 규제(Tier4)에 대응하기 위한 건설중장비 업계의 판촉경쟁과 장비 가격상승을 염두에 둔 수요자의 구매가 맞물려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건설중장비의 연초 이 같은 구매 및 등록 집중 현상은 2015년 하반기 유럽과 북미지역 수출에서 강화되는 건설중장비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1분기 수출판매가 두드러지는 현상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별 수출에서는 서유럽과 중동지역 수출이 줄고 북미지역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3월 당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7.1% 감소, 1~3월 누계 수출도 전년동기대비 55.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