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3) 성욱철강, 불황극복 위한 ‘선택과 집중’

(특별기획3) 성욱철강, 불황극복 위한 ‘선택과 집중’

  • 철강
  • 승인 2016.01.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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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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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업 통한 회사 성장 동력 마련
기업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인 행보

  세아제강 대리점인 성욱철강(대표 민성기)는 불황극복을 위해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많은 철강 유통업체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성욱철강의 2014년 매출액은 전년비 8.0% 증가한 425억1,1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5억9,500만원, 영업이익률은 0.6%p 하락한 3.7%였지만 지급수수료나 운반비 증가로 2013년 실적을 하회했던 것일 뿐 이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개선된 모습이었다. 특히 동종업체들 영업이익이 대부분 10.0% 이상 감소하고 영업적자가 속출했던 상황 속에서 성욱철강의 이 같은 실적은 상당히 양호했다고 볼 수 있다.

▲ 성욱철강 민성기 사장

  이 회사 불황 속에서도 두각을 보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가공사업 강화다. 2014년 상반기에는 대구경 T가공 설비를 도입하며 중소구경 가공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 갔다. 별도 공장동을 운영하며 모든 공정을 도입했다. 또한 스테인리스(STS)강관만 전문적으로 티가공 할 수 있는 설비도 도입했다.

  무용접타입 강관도 공급하고 있다. 강관 전단을 열처리 해 프렌지형태로 만들어 현장에서는 체결만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배수펌프장에 들어가는 강관을 중심으로 차후 활용범위를 넓혀 나갈 생각이다.

  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하고 있다. 아파트 베란다 틀 제작을 2014년 하반기부터 시작했다. 그간 여기에 사용되는 소구경 강관을 공급했는데 직접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경기도에 있는 한 기업을 인수합병 절차 중이다.

  성욱철강은 강관을 직접 생산하지 않아도 ‘강관 박물관’이라고 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하고 알찬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가공설비를 모두 갖추고 회사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가공업’이라고 보고 있다.

  "다른 유통업체들이 생각지 못 한 부분을 발견하고 투자해야 한다. 똑같은 사업, 신사업을 하더라도 감각과 열정에 따라 수익은 갈린다“고 말하는 민성기 사장이다. 그는 ”가공사업을 하더라도 기존 가공업체들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품질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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