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성이엔씨, 신개념 물 배관 이음구 ‘악어조인트’ 개발

준성이엔씨, 신개념 물 배관 이음구 ‘악어조인트’ 개발

  • 연관산업
  • 승인 2016.02.11 13:00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식에 취약한 강관 절단면 보호

  준성이엔씨(대표 박준우)가 신개념 물 배관 이음구인 ‘악어 조인트’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제품은 녹이 발생하지 않고 시공이 간편하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한다.

  기존 수도용 강관은 대부분 강관 이음부위에서 부식이 발생해 배관 전체로 번진다. 부식은 배관 누수나 녹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고 배관수명을 단축시킨다.

  회사가 개발한 악어조인트는 패드와 실리콘 링을 통해 부식에 취약한 강관 절단면을 보호하고 절연체 기능으로 전기나 열이 통하지 않아 안전하다.

  악어조인트 내부는 폴리에틸렌(PE)으로 코팅해 표면이 물과 직접 접촉하지 않아 부식을 방지하는 효과를 높였다.

 

  또한 나사식과 용접식 조인트는 일반인이 구할 수 없는 장비로 시공해야하고 시공 방법도 복잡하다. 기존 조인트는 설치 인건비를 포함해 5만원을 웃돈다. 악어조인트는 그보다 2배 이상 낮은 2만원으로 책정했다.

  현재는 위생안전기준 인증(KC인증)과 소방 및 조선분야 관련 규격 인증획득도 진행 중이다.

  시제품은 현재 국내 대기업과 공사 현장에 시험 적용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경북세계물포럼과 대한민국 물산업전 등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배관용강관은 규격이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에도 유리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악어조인트 사업화를 위해 창업관련 지원기관의 다양한 지원도 받았다. K-ICT 창업멘토링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C-Lab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자금 확보, 세무, 마케팅 등의 도움을 받았다.

  한편 악어조인트는 한국 건설생활환경시험 연구원에서 진행된 식용수 자재 안전성 검사에서 100점 만점에 92점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인체 무해한 식수 자재로 검증받은 것. 박 대표는 "나사식 조인트와 비교 시험했을 때 6개월 뒤 부식 및 찌꺼기가 발생한 나사식 조인트에 비해 악어조인트 연결 배관은 여전히 깨끗한 물을 생성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