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수요, 타운하우스·다세대 주택이 견인

철근 수요, 타운하우스·다세대 주택이 견인

  • 철강
  • 승인 2017.0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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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황병성 bshwang63@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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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오류동 철강 유통·가공업체 탐방

  수도권과 서울 도심에 건설되고 있는 타운하우스와 다세대 주택이 겨울 철근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수도권 신도시 및 택지지구 등에서 연립주택부지 조성 붐이 일고 있는 상태”라며 “고급빌라 및 타운하우스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최근 공급되는 타운하우스는 도심 접근성을 고려한 데다 가격 및 상품 등이 실속형이어서 수요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면서 아파트 쏠림 현상에서 사생활 제약이 덜한 일반 주택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수도권 외곽지역에 주로 들어섰던 타운하우스와 다세대 주택이 최근에는 도심 속에서 공급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실주거용으로 선호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타운하우스와 다세대 주택 건설 붐은 비수기로 여겨졌던 겨울철 철근 시장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철강 유통·가공업체가 다수 밀집한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경원철강 철근 하치장은 제품 출하를 위한 화물차 출입이 분주했다. 수도권 지역 다세대 주택 건설용 수요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 박영규 과장은 “국산 물량으로 공급이 달려 수입제품과 반반 섞어서 건설현장에 공급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수도권 다세대 주택 건설에 공급하고 있는데 지난해 상반기부터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건설 호조를 등에 업고 콧노래를 부르는 철근 유통업체와 달리 강관과 판재류 등 유통업체는 현상유지만 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한대리점 관계자에 따르면 “어려운 시황에 현상유지만 해도 선방하는데 그것마저 안 되니 걱정”이라면서 “물건조차 제때 공급해 주지 않고 있어 사업하기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대호철관 오류동 하치장 최진모 부장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시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고, 성광금속 오류동 하치장 박인영 대리도 “새해가 바뀌었는데도 시장은 좋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하치장이 물건을 모두 출하해 텅 비는 날을 고대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현 시황을 설명했다.
 

 
  오류동에 있는 철강 유통업체들이 느끼는 온도 차이는 확연했다. 비수기이지만 비수기를 못 느끼는 업체가 있지만 현상유지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하는 업체가 상존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려운 시황을 탓하기보다 물건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어디론가 하염없이 전화를 돌리는 그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모든 어려움을 오롯이 감내하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사람들의 구슬땀을 하늘이 절대로 외면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순번 회사명 수령인 업종 및 취급내용
1 범신금속 이상범 대표 레이저 가공/비철금속
2 양원철강 남송대 대표 철판 판매
3 경원철강 최성열 대표 철근 도매
4 신일스틸 우준용 대표 냉연 유통
5 제이스틸 권오선 대표 철판 판매
6 성광금속 임성순 대표 구조용강관
7 부성철강 김외도 대표 철판 판매
8 종합에스티에스 이상금 이사 STS 판매
9 대호철관㈜ 최해선 대표  
10 부건강업철강 이중화 대표 특수강봉강 판매
11 원일철강㈜ 정길호 대표 강관 도소매
12 케이비스테인리스㈜ 김봉구 대표 스테인리스강관
13 현대철강 이필병 대표 냉연/컬러강판 판매
14 (주)재원강업 나인수 대표 강관 도소매
15 삼흥철강 신만균 대표 철판 절단 절곡
16 한양금속㈜ 이상일 대표 STS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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