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구조용·극저온 H형강 등 품질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이 극저온 H형강 등 고부가 전기로 제품군의 개발 및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영하 170℃의 극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유지하는 LNG 탱크용 극저온 보증용 철근 시장에 신규 진입할 예정이다.

일반 철강재는 저온이나 극저온에서 과도한 힘을 받을 경우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바로 파괴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제철은 이를 보완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또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는 LPG선용 부등변부등후 앵글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선박의 내벽 보강재로 쓰이는 부등변부등후 앵글은 고도의 압연 기술을 필요로 해 생산이 까다로운 제품으로 손꼽힌다.
저온인성을 지닌 건축구조용 H형강(SHN490, S355J2)은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과학기지 건설현장에 약 1,000톤 전량을 공급했다. SHN형강은 콜롬비아의 보고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서울 국제금융센터 빌딩, 전경련회관 등에도 사용됐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영기업 ADMA OPCO사가 발주한 ‘SARB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형강 1만3,000톤을 상반기까지 공급 완료한 바 있다.
동시에 현대제철은 현재 고강도 극저온 H형강(YS 460MPa 이상, -20도씨 충격인성 보증 강재)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
현대제철은 두께를 확대한 극지 플랜트용 H형강(A572 Gr50-mod)도 개발하는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제철의 가격 경쟁력 강화 및 품질 경쟁력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