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中 경기부양 기대감 vs 美 기업실적 우려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中 경기부양 기대감 vs 美 기업실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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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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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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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으면서 미 증시는 한국시간 02:00 현재 1% 내외 상승폭을 보였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는 올해 1분기 경제가 좋은 출발을 보이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히는 한편, 리커창 총리도 올해 중국의 경제둔화에 대응하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주요 인사들이 잇달아 경기부양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놨다.

CNBC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올 한해 전망을 통해 주요국들에서 경기침체가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어느 정도 경기둔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 시장이 자신들의 예상보다 더 깊은 경기하강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오늘 발표된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1.5%로 나타나 최근 5년만의 최저 수준을 보였고 미국의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2%로 발표돼 금리에 대한 연준의 비둘기파적 접근에 힘을 실어줄 듯하다.

Copper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긍정적 발언에 힘입어 소폭 강세장 시현했다. 중국이 실제 경기부양에 나선다고 해도 그 영향은 2분기가 아니라 빨라도 올해의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는 시각에 유의할 필요도 있을 듯하다.

오늘 정산가 기준으로 Cash/3M 스프레드는 5개월만의 최고 수준인 34달러콘탱고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과잉공급 예상을 반영하고 있다. Liberum사 보고서 인용, "특히 중국 외 지역의 경기가 둔화되고 신용증가세 역시 부진한 상황 하에서 Copper 수요는 침체돼 있는 것으로 보여, 향후 6개월에 대한 시장예상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Aluminum 역시 Copper와 동반상승하며 전일 대비 1%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부분적으로는 루살(RUSAL)의 시장 재진입 전망에 따른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어제 Cash/3M 스프레드가 29달러콘탱고를 기록하는 등 지난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시장은 영국 정부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찬반투표 결과를 기다리며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하루 종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부결 전망이 대세지만, 부결 이후의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른 불확실성 상존해 있다. 또한, 독일 경제지표 저조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오늘의 가격상승 시도의 부분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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