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전시회, 수출 확대 방안으로 활용해야

해외 전시회, 수출 확대 방안으로 활용해야

  • 철강
  • 승인 2020.01.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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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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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철강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출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정체되고 있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수출을 통해 극복해오면서 해외시장 공략은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철강 수출은 3,000만톤을 유지했다. 미중 무역분쟁 확산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기업들의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전략과 정부와 기업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통상규제 등에 적극 대응하면서 전년 수준의 수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앞으로 수출 시장의 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공급과잉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해외시장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대기업들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 등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수출 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에는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는 기업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도 중소기업들의 수출 활로 모색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정부의 수출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와 더불어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해외 주요 전시회도 새로운 정보 획득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올해도 철강 및 비철금속과 관련된 해외 전시회들이 거의 매월 계획돼 있다. 각 분야의 최대 전시회에는 다양한 기업들과 바이어들이 참여해 관련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일부 전시회는 매년 바이어들의 관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면서 실질적인 전시참여 성과와 간접적인 실적들도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은 아직까지 선진국들의 전시문화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과 독일의 경우 매년 메탈(Metal) 관련 전시회가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다. 전시 참여 업체와 관람객 수도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관심이 더욱 커지는 추세다.

특히 중견·중소 규모의 기업들의 참여 확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는 대조적이다. 이들 참여 기업들의 공통적인 이유는 자국 내는 물론 해외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중소·중견기업들의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지만 인력 및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사실상 판로 확대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 점에서 국제 전시회의 참여는 최신 산업의 흐름 및 개발방향 등의 중요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국에서 찾아온 바이어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는 이유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경기 부진으로 인해 대다수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지속돼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생존 전략의 하나로 사활을 걸고 있기도 하다.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의 하나로 해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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