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협력
건설용 철강재 사용 확대 및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서 체결

한국철강협회(회장 최정우)와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김상식, 이하 기술사회)가 건설용 철강재 사용 확대 및 건설안전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기술사회 사무국에서 한국철강협회와 기술사회가 만나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한국철강협회와 기술사회는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건설 현장 중단 등 강구조 수요 감소 위기감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향후 협력에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공공부문 강구조 발주 확대를 위한 협력, △건설용 철강재 연구 및 홍보, △기술교류 및 교육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 간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해왔던 한국스틸건축학교, 강구조 실무아카데미 등의 교육 활동도 지속·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술사회 김상식 회장은 “철강재는 오랜 세월동안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 온 대표적인 건축 구조용 자재”라면서 “건설용 철강재는 내진성능 등 수 많은 우수한 성능과 훌륭한 디자인적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설계 방법이 생소하고 경제적으로 불리하다는 편견으로 사용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건축구조기술사에게 강구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철강협회 손정근 본부장은 “철강재는 90% 이상 재활용되는 친환경 소재이며, 고강도·고인성의 우수한 성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 강구조 발주 비중이 매우 저조한 편”이라며 “최근 협소 도심지 시공애로와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강구조 공공발주 확대, 레미콘차량 85제 운영(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서울 사대문내 레미콘차량 출입 가능)등으로 강구조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강구조의 환경적·경제적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며 건설의 최근 트렌드인 모듈러, 스틸하우스 등 프리패브 건축에 건설용 철강재가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제반 사항들을 지원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무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서울시 공공시설 강구조 발주 확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하여 차주 내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협의했다. 또한 강재 접합부 설계 가이드라인 개발과 강재 규격 가이드북 제작을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건설용 철강재 사용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