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변화에 기업의 미래도 바뀐다

코로나 이후 변화에 기업의 미래도 바뀐다

  • 철강
  • 승인 2020.05.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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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에스앤엠미디어 sn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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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국내에서의 코로나19 사태는 뚜렷한 진정세와 함께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일상으로의 복귀도 서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들에서는 여전히 코로나와의 사투가 진행 중으로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서도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막대한 인명 피해 뿐 아니라 세계 경제도 큰 충격에 빠졌고 아직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헤매고 있다. 코로나19의 충격파는 내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들까지 나오고 있는 등 대공황 이래 최악의 경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사실상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한 상황이지만 이로 인한 변화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많은 것이 바뀌고 있다. 개인의 생활 뿐 아니라 기업들의 환경도 코로나 이후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상황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응도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는 한층 더 높은 수준으로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회, 문화적인 부분의 변화와 더불어 기업들의 환경도 급격하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밸류체인의 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확산, 강화될 것으로 인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통상환경의 변화는 물론 소재, 부품 등의 해외 의존에서 벗어나 자국에 집중하는 현상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에서도 추진하고 있는 U턴 기업 지원정책이 세계 주요국들에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의존 역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됨에 따라 기업들은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근무방식, 영업·서비스 등 마케팅 활동도 크게 달라질 것이고 조직문화 또한 빠르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측면에서도 건강, 안전 등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한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재는 물론 산업재들도 이러한 변화에 따른 영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조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은 더욱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보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화는 생존의 키워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전통 제조업인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 또한 이러한 큰 변화의 흐름 속에서 많은 부분에서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다양한 부분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될 것이다.

이미 철강, 비철금속 제품들도 보다 첨단화되고 있는 수요산업의 변화에 맞춰 기능성을 한 층 높인 제품들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고 마케팅의 영역도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역으로 진화되는 등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는 과거의 변화보다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점에서 이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들의 미래도 명암이 엇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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