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연 가격이 최근 3일 연속 상승했다. 11월 13일 기준 LME 연 가격은 톤당 1,886달러로 전일 대비 17.5달러 상승했다. 연 재고는 전일 대비 1,025톤 감소한 11만2,025톤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 등의 영향이다. 최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이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도 곧 3차 임상시험 중간 평가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경제 활동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미국에서 지속해서 하루 10만 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현재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전일에는 하루 확진자는 무려 15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단기적으로 경제가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연 가격은 주요 증시 상승에 추가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일 대비 LME 연 재고가 큰 폭 줄어들면서 연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 변수가 여전하지만, 전반적인 달러화 약세 분위기 조성되고 있어 연 가격은 연말까지 톤당 1,900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