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배당금 역송금 경계...1,120원 중후반 중심

(환율)배당금 역송금 경계...1,120원 중후반 중심

  • 환율 · 유가
  • 승인 2021.04.1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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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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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12일 KB금융 배당(약 4,800억원) 지급과 역송금이 추정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 압력이 나타나 이번주 배당 역송금 경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대기에 글로벌 환율시장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수급 여건과 중국 지표 등을 주목하며 1,12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배당 역송금 경계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상승

지난 12일 역외 환율을 반영해 1,120.80원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1,120.7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주가 상승 폭 축소와 위안 환율 상승에 반전했고 위안 환율의 하락 반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후 배당 역송금 경계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상승 폭을 확대한 1,126.70원으로 고점을 높이다 전일 대비 3.70원 상승한 1,124.90원에 마감됐다.

■美 CPI 발표 속 달러 하락

미국 CPI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온건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순조로웠던 미 국채 입찰 등 반영해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미 다우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16%, 0.36%씩 하락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는 1bp 상승한 1.674%를 기록했다. 미국 CPI 발표와 2700억달러의 국채 입찰 대기 속 미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가 높아진 가운데 이날 3년, 10년 국채 입찰은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연준 관계자들은 온건한 스탠스를 확인시켜줬는데 파월 의장은 주말 CBS ‘60분’과의 인터뷰에서 회복이 완전해질 때까지 연준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밝혔다. 보스턴 연은 총재는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과 관련해 많은 불확실성이 있고 더 명확해지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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