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달러·배당 역송금 경계...1,120원 대 초중반 중심

약달러·배당 역송금 경계...1,120원 대 초중반 중심

  • 환율 · 유가
  • 승인 2021.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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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남승진 기자 sjna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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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오는 16일 삼성전자 배당 지급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은 상황이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14일에는 삼성증권 배당(493억원) 지급이 예정돼 있다. 오늘 증시는 외국인과 장중 수급 여건에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배당 역송금 경계 속 상승

미달러 하락에도 1,125.30원에 소폭 상승 출발했던 환율은 장 초반 1,124.30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후 결제 수요 유입과 배당 역송금 경계에 상승 폭을 확대했고 위안 환율에 따라 레벨을 높여 1,127.9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장 후반 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상승 폭을 줄여 전일 대비 1월 상승한 1,125.90원에 마감됐다.

■美 금리 따라 달러 하락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도 국채 금리 하락에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미 다우 지수와 0.2% 하락했고 나스닥은 1.05% 상승했다. 미 10년 국채 금리는 5.2bp 하락한 1.622%로 3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3월 CPI와 근원 CPI 각각 전월 대비 0.6%, 1.3% 올라 예상을 상회했으나 시장 경계감이 컸던 만큼 영향은 제한됐다. 미국 국채 금리는 CPI 결과 확인에 따른 안도와 30년 입찰 호조로 하락했다.

연준 관계자들의 온건한 발언도 이어졌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보건당국의 J&J 코로나19 백산 사용 중단 권고는 위험선호를 제한했으나 백악관은 해당 백신 사용 중단이 접종 계획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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