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금속거래소(LME) 알루미늄 가격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ME 알루미늄 가격은 26일 현물 기준 톤당 2,359.5달러, 3개월물 기준 톤당 2,39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궤도에 오르면서 경제활동의 정상화가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알루미늄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전체 인구의 49.5%인 1억6437만 명이 최소 1회 접종했으며, 전체 성인의 50%인 1억3,107만 명 이상이 백신 접종을 끝마쳤다고 집계했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최소 1차례 백신 접종에 나서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빠르게 감소했다.
알루미늄 생산비용 3대 요소인 전력용 연료탄, 알루미나, 흑연전극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용 측면에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했다. 중국 내 전력용 연료탄 가격은 중국 정부의 원자재 시장 과열 대응 방침의 부담에 최근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해외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호주 뉴캐슬의 전력용 연료탄의 26일 기준 가격은 전주대비 15.69% 상승했다.
중국 내 흑연전극 가격도 연초대비 최근까지 40% 이상 상승했으며,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알루미나 중국 국내 가격도 4월말 이후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