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 수요기업에 철강재 공급 확대

포스코, 중소 수요기업에 철강재 공급 확대

  • 철강
  • 승인 2021.05.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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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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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예정물량 5만톤 긴급 내수 전환, 6~7월 특별 온라인 판매
글로벌 철강 품귀 현상에 따른 중소 철강수요업계 지원

포스코(회장 최정우)가 철강수급난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 철강수요업계를 위해 철강 공급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과 수입재 품귀현상으로 철강제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 중소 철강 수요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 예정물량 5만톤을 내수로 전환하여 오는 6월과 7월에 특별 온라인 판매를 실시한다.

최근 글로벌 철강 시장은 주요 수요산업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생산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해 4분기부터 모든 철강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환경규제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일부 중국 철강사가 감산에 들어간데 이어 5월부터는 중국정부가 철강수출에 대한 증치세 환급율을 인하키로 발표해 수출물량이 줄어든 상태다.

중국의 수출이 급격히 줄면서 일정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철강산업의 수급 구조 상 철강재 품귀현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 등 국내 철강사와 직접 거래가 없는 국내 중소 철강수요 기업들은 새로운 공급처 확보가 어렵고 자금도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포스코가 온라인으로 특별 판매하는 제품은 수요가 가장 많은 열연, 후판, 냉연, 아연도금강판이다. 또한 특별판매 취지에 맞게 국내 기업은 모두 참여 가능하며, 가격은 현재 시장가격과 비교하여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단, 많은 기업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업별 물량은 월 50톤으로 한정된다.

이번 판매는 포스코가 주관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 온라인 철강 판매 채널인 ‘Steel Trade’에서 실시한다. 판매 일정과 규격, 사이즈, 가격, 결제조건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 (https://www.steeltrad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처음으로 거래를 희망하는 회사는 기본정보를 등록하고 구비서류를 제출해 회원사 코드를 발급받아야 하는데, 영업일 기준으로 약 4일이 소요된다. 

한편 포스코는 향후에도 비즈니스 파트너와 동반성장 하는 ‘Together With POSCO’ 실현을 위해 국내 철강 수급 안정화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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