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 역대 최대 수주…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동양철관, 역대 최대 수주…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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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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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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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관이 올해 역대 최대 수주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동양철관은 지난달 30일 두산중공업에 6만톤의 강관파일을 납품하는 역대 최대 수주를 공시했다”며 “이는 6,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향후 1년간 750억원 이상의 매출액 인식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으로 매출액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공인프라(SOC) 분야 사업 발주 본격화에 따라 1분기 국내 토목 수주액은 전년 대비 48.6% 증가했는데, 이에 따른 토목 수주액 증가 수혜도 예상된다. 동양철관은 가스관, 강관, 말뚝 각종 배관 등 강관부문을 주사업부로 영위하고 있으며 종속회사 케이비아이알로이 통해 동특수합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SOC 예산은 전년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고 지자체에서는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노후배관 교체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동양철관은 열수송관에 쓰이는 이중 보온관을 만들고 있는 회사로 지역난방공사 등에 온수관을 보급한 레퍼런스가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철광석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에 따른 부진은 하반기부터 원재료 상승분이 본격적용될 적으로 보인다. 
 
동양철관은 대부분의 원재료를 국내 제철소에서 대부분을 공급받는다. 올 상반기 후판의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약 40% 가량 급등했다. 이에 따라 동양철관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경험했다. 지난 1분기 톤당 평균 78만원에 매입했던 후판 가격은 2분기 90만원 이상으로 형성됐지만 판가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반용되지 못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반영돼 구조관과 배관재와 같은 내수 강관 제품의 가격 인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강관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견조해 3분기에는 내수 제품들의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판 가격뿐만 아니라 미국의 열연 가격 또한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사상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며 “동양철관의 미국향 강관 수출가격은 3분기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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