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강관 제조사 코센, 코스틸과 ‘한몸’ 됐다

STS 강관 제조사 코센, 코스틸과 ‘한몸’ 됐다

  • 철강
  • 승인 2022.03.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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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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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社 코스틸, 코센 지분 46% 보유 ‘최대주주’
코센, 운영자금 100억원 확보...경영 정상화 본격 준비
포스코 부사장 출신 김광수 씨 등 경영·STS 전문진 이사 후보에 등록 ‘11일 주총’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사인 코센(대표 김택환)이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코센의 최대주주가 된 연강선재 전문기업 코스틸이 인수 목적을 ‘경영 참여’를 밝히면서 두 철강 기업 간 사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일, 코스틸은 지난해 연말 공시를 통해 예고한 바와 같이,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코센의 주식 약 909만주를 취득했다. 이에 코스틸은 기존 최대 주주인 ‘아펙스투자조합 1호’를 밀어내고 코센의 최대 주주(지분 46.32%)로 등극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코센은 운영자금 99억9,999만9,900원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 니켈 등 원료 가격 강세로 STS 강관과 기타 STS 제품의 판매 가격도 덩달아 급등하는 가운데 코센은 확보된 거액의 운영자금을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속 투자 및 신규투자, 사업 개편 등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코센의 새로운 최대주주인 코스틸은 자사 공시를 통해 지분인수 목적을 ‘코센 경영 참여’로 밝혔다. 코스틸은 오는 11일 열리는 코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교체를 통해 경영에 본격 관여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이사진 교체를 위한 원포인트 목적으로 개최된다. 코센 이사회 측은 박성혁 대표이사와 소재사업부문장 이창배 전무 등이 이사회 추천으로 후보에 등록했다. 아울러 STS통으로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고 있는 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 전무(부사장) 출신 김광수 씨와 포스코인터내셔널 STS 사업부장을 역임한 유규천 씨도 후보에 포함했다.

코센 측은 “후보자들이 경영 전반에 대한 넓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기반 구축 및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어 후보로 추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대표 철강기업들이 역대 최대 분기 경영실적 또는 연간 경영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철강업계는 연강선재기업 코스틸과 STS 강관 제조사 코센의 사업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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