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 주총 포스코홀딩스, 100년기업 첫 걸음 내딛어

(종합) 첫 주총 포스코홀딩스, 100년기업 첫 걸음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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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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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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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제54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

전중선 사장·정창화 부사장 사내이사 재선임안 의결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18일 9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지주사 출범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주주총회는 의장인 최정우 회장의 개최선언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의 지난해 실적 및 주요 경영활동에 대한 발표에 이어 의결사항 심의 순으로 이어졌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연결 기준 9조 2천억원의 실적을 시현했으며, World Steel Dynamics 선정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2년 연속 1위,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발전 최우수멤버社’ 선정 등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사진제공 포스코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前 LG화학 사장을 새롭게 선임하고, 박희재 現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손성규, 유진녕 사외이사는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 및 외부감사인 선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선임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철강 사업회사와 지주회사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손성규 사외이사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회계학회장,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장을 맡는 등 회계감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유진녕 사외이사는 LG화학 고분자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CTO(최고기술책임자) 및 기술연구원장(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컨설팅 및 창업교육 기업 대표를 비롯해 기술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중이다.

유병옥 신임 사내이사는 포스코 원료실장, 경영전략실장, 구매투자본부장,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 등을 거쳐 올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이사회 의장에 김성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대표이사에 전중선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성진 이사회 의장은 중소기업청장을 거쳐 해양수산부 장관과 한경대 총장 등을 역임한 산업정책 분야 전문가로 2018년부터 사외이사로 활동해왔으며, 전중선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으로 그룹의 중장기 전략 및 신사업 투자 발굴 등을 주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앞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창립 이래 축적된 유무형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미래소재와 친환경 미래에너지 사업 강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확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회사의 리얼밸류를 높이고 회사의 시장가치를 획기적으로 상승시키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ESG 경영리딩과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철강,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은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높여가기 위해 사업회사 중심으로 전문성을 제고하면서 철강 탄소중립 완성, 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라는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주회사 전환을 발판으로 삼아 7대 사업분야간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정체성 또한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중계 및 오프라인으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21년 기말배당금 주당 5천원, 연간 기준 주당 1 만 7천원으로 하는 현금 배당을 재무제표와 함께 상정해 승인 받았으며, 이는 지난 2020년 연간 배당금 8천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총 6개의 안건이 승인되었다.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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