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I 16.1p 떨어진 69.5 기록
5월은 24.6p 상승한 94.1 전망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6.1p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CBSI는 지난 1월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심리적 위축으로 지수가 17.9p 하락한 이후, 2월에 12.3p 반등하며 개선되는 듯했지만, 3월과 4월 각각 1.3p, 16.1p 하락하면서 2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5월 지수는 4월보다 24.6p 상승한 94.1로 전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박철한 연구위원은 "자재비 급등으로 원도급 업체에 대한 공사비 증액 요구 및 파업 등이 일어난 영향이 컸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3월과 4월에는 혹한기 이후 공사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하락했다"라며 "특히 4월은 15p 이상 하락, 23개월래 최저치인 69.5로 지수가 한 달 만에 60선으로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 연구위원은 "2022년 5월 지수가 4월보다 24.6p 상승한 94.1로 전망,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였는데, 향후 추이를 살필 필요가 있으며 특히, 5월에는 자금 조달 상황이 4월보다는 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