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재생에너지 활용해 용선운반차 안전 강화

포스코 광양제철소, 재생에너지 활용해 용선운반차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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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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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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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용 조명 설치로 용선운반차 운전자 및 주변 통행자 안전 확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재생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용선운반차(TLC) 의 안전한 운행 환경 조성으로 친환경·안전경영을 실천했다.

10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생산기술부는 최근 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쇳물을 이송하는 용선운반차의 야간 운행 시, 조명을 설치하여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냈다.

이에 따라 용선운반차에 수송 선로를 밝혀주는 전조등을 설치하여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주변을 지나는 통행자들이 여러 방향에서 운행 상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측면에 차폭등을 설치해 야간 수송 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용선운반차의 폐열을 활용해 조명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용선운반차가 뜨거운 쇳물을 담고 있다는 것에 착안해 공정 이동 간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면 온실가스 배출 없이도 조명에 사용될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인 열전발전 전원공급장치를 용선운반차 표면에 부착하고, 이를 조명에 연결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것은 물론 연료비와 유지비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스템을 구축한 광양제철소 구내운송섹션 박창용 대리는 "여느 때보다 안전이 산업계 전반에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된 요즈음, 철도건널목 사고는 인명과 재산 피해의 정도가 매우 커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전원공급장치 시스템이 안전한 제철소 철도 운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100% 무사고가 현실이 됐으면 한다"며 안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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