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국내에 4년간 63兆 투자

현대차그룹, 국내에 4년간 63兆 투자

  • 철강
  • 승인 2022.05.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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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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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투자보따리…韓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 
전동화·친환경사업에 16조…내연기관 차량에도 38조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력 계열사 3사가 2025년까지 63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대규모 투자를 국내 생산시설과 연구소 등에 집중함으로써 '미래 사업 허브'로서 한국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3사는 우선 전동화·친환경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총 16조2,0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전기차 혼류 생산 시스템 구축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배터리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향상을 비롯해 친환경차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의 핵심인 충전소 등 인프라 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며 “승용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M’과 PBV 전용 플랫폼인 ‘eS’도 같은 시점에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의 성능과 고객서비스 향상 등에도 38조원이 투입된다. 2025년에도 현대차·기아차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동차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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