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TOS 2022’에서 선박, 중장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용 볼트 전시

산업용볼트 제조업체 대한볼트(대표이사 최석규)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2 전시장에서 개최한 ‘SIMTOS 2022’에서 초고강도 파스너 신제품을 선보였다.

대한볼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GR 16.9의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와 국내 최초 초고강도 렌지볼트 신제품 ‘A2-70’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제품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는 국내 최초로 강도 16.9를 달성했으며, 공작기계와 자동차 등에 적용하는 제품이다.

이 관계자는 “신제품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는 기존 제품과 달리 기계 및 자동차 등 완제품 체결 부위의 내구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킨다. 소재는 일본의 철강업체에서 주문 제작하는데, 수요가 많지 않아 조달에 3개월가량 걸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신제품 ‘A2-70’ 렌지볼트는 STS 소재로 제작하며, 인장강도 최소 700, 항복강도 최소 450, 파단후 신장 최소 0.4의 규격을 충족시킨다.

그리고 ‘A2-70’ 기반으로 제작한 SEMS(와셔조립렌치볼트)는 SCr420 및 SCM435로 제작하며, 강도는 12.9이고, 경도는 32~39, 39~44이다. 그리고 제품 마감은 니켈도금과 흑색산화피막처리를 실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 초고강도 육각소켓렌치볼트 ‘A2-70’은 강도와 내식성이 뛰어나 방위산업체에서 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파스너업체들이 일부 수요산업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대한볼트는 자동차, 중장비, 공작기계, 전자제품, 조선, 항공기, 금형 등 국내 주력산업 대부분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소재의 경우 세아특수강과 현대종합특수강에서 생산하는 CHQ 와이어나 탄소강 계열의 선재를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다양한 분야에 사용하는 파스너를 제작하는 대한볼트는 CHQ 와이어나 탄소강 선재 외에도 합금강과 보론강, STS 등 다양한 특수강 소재를 활용하고 있으며, 항공기 등에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타이타늄 소재도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 파스너업체들이 단조공정 외에 표면처리와 열처리 등 후가공 부문을 외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대한볼트는 원소재 입고부터 단조공정, 열처리, 나사가공, 제품 검사, 표면처리 등을 모두 내재화하여 제조 원가 절감과 함께 품질의 균일한 관리에서 상당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소재 구매부터 제조, 후공정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는 대한볼트는 파스너업계에서 직접 생산한 제품만을 공급하는 업체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수요업체들이 단가 인하에만 골몰하다보니 최근에는 파스너업체들이 값싼 수입품을 구매해 납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실상 제조업체가 아니라 유토업체인 셈이다. 그러나 당사에서는 철저하게 전 공정을 직접 관리하며, 고품질 파스너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에서 국내 산업 보호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수요가들에게 높은 품질을 인정받은 대한볼트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열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다양한 소재의 고품질 산업용볼트 제작기술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1987년 설립된 대한볼트는 국내 최초로 냉간단조 방식으로 대형볼트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 산업용 파스너 분야의 강소기업이다.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육각소켓렌치볼트와 GEOMET, 육각볼트, 특수제작 볼트류 등이 있다.

부품소재전문기업, 메인비즈 및 이노비즈 인증을 갖추고 있는 대한볼트는 ‘볼트의 냉간단조 성형장치’ 등 다양한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