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아프리카서 3,900억 규모 초대형가스운반선 수주

현대重, 아프리카서 3,900억 규모 초대형가스운반선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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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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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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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한국조선해양, 올해 수주 목표 지난달에 초과 달성
조선업계, 高수익성 위주 선별 수주 시작된 듯

현대중공업(각자대표 한영석, 이상균)이 해외에서 복수의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을 수주했다.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이미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한 가운데 그룹 조선사들의 경영 환경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지난 2일에 아프리카 선주와 VLGC 3척에 대한 건조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은 총 3,917억원으로 척당 약 1,305억원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계약에 따라 오는 2025년 1월 하순까지 선박 세부 설계와 건조, 최종 인도를 마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8월 하순 기준 총 163척, 194억3천만달러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 목표치인 174억4천만 달러를 이미 111.4% 초과 달성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연말에 몰리는 발주 경향을 감안하면 그룹 내 각 조선소들이 수익성 위주로 추가 선별 수주에 나설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현대중공업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조선사들은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에 나선 바가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매해 이어지는 초과 목표 달성과 선가 상승세로 조선업계의 경영 사정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후판 제조업계와 조선업계는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협상 중인 가운데 양측 모두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하며 상대측에게 가격을 양보해달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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