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고려대 이준호 교수 "탄소중립 실현, 스틸 없이는 불가능"

(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고려대 이준호 교수 "탄소중립 실현, 스틸 없이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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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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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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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신소재학과 이준호 교수는 1일 오후 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Posco Green Materials Forum 2022)에서 탄소중립 주제와 관련해 '탄소 중립과 지속가능 미래를 향한 철강재의 가치 발견'을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이준호 교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것은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인류가 누리는 공동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조강연의 첫 운을 뗐다.

이 교수는 "지속가능한 발전은 모든 것을 멈춰세운다는 사고로는 IEA(International Energy Agency)이 말하는 사회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과 친환경에 대한 인식 공유를 바탕으로 제품 설계와 개발 등에 있어서 철강사와 고객사가 협력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친환경에 관한 공동의 문화(Common future)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고자 한다면 스틸(Steel)없이는 불가능한 일이 될 것"며 "그 예로 풍력발전과 수력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철구조물은 분명 지속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 고내식강판인 포스맥을 태양광 강판 지지대로 적용한 결과 사용 연한을 늘리면서 전체적인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해당 제품은 일반 아연도금강판 대비 5~6배의 내식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도장 비용 또한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연구 결과를 밝혔다.

강연에서는 포스코의 기가스틸과 무방향성 전기강판의 탄소 감축 사례도 소개됐다.

이 교수에 따르면 포스코 기가스틸을 바디로 적용한 자동차는 1대당 1.4톤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중량은 11%까지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다. 배터리 팩의 탄소 감축량과 경량화는 각각 0.8톤과 11%까지 확보가 가능하다.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자동차 1대당 0.5톤 탄소감축과 함께 소음은 5dB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사진=철강금속신문,  고려대 신소재학과 이준호 교수
(사진=철강금속신문, 고려대 신소재학과 이준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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