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어깨춤이 절로'…신화다이나믹스 3분기 실적 호조 

'환율에 어깨춤이 절로'…신화다이나믹스 3분기 실적 호조 

  • 철강
  • 승인 2022.11.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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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손유진 기자 yjs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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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외환거래 이익 1천만원→ 4억원…수출액 전년比 238.8% ↑


전기주석 도금강판 제조사인 신화다이나믹스(대표 신종호)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트리플 악셀을 실현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화다이나믹스의 3분기 매출액은 316억1,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100만원으로 작년 12억7,800만원 대비 213.1% 대폭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35억7,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다이나믹스 실적이 급증한건 환율 상승으로 외환 이익이 발생하면서다. 회사의 3분기 외환거래 이익은 3억9,723만원으로 작년 3분기(1,262만원) 대비 31배 늘었다. 

작년 3분기(7~9월) 외환 차익은 5,073만원이었으나 올해 3분기 외환차익은 1억3,474만원으로 8,400만원 가량 증가했다. 올해 누적 3분기는 2억3,569만원으로 작년 누적 3분기(2억4,057만원)보다 488만원 적었다. 해당 기간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 7월 1일 기준 1,298원에 출발해 9월 30일에는 1,439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해왔는데 이러한 기조가 영업이익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화다이나믹스 관계자는 "당사의 3분기 지역별 부문 정보를 살펴보면 국내 매출은 243억8,464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8% 줄어든 반면 아시아향 매출은 전년보다 238.8% 대폭 늘어난 72억3,414만원을 기록했다"면서 "국내와 해외의 판매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올해 3분기 환율 급등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화다이나믹스는 표면처리강인 주석도금강판을 제조사로 전체 판매 중 절반 이상을 내수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해외로는 주석도금강판에 대한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아 중국으로 플랜트 수출을 수차례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레저산업 산업 규모를 고려한 부탄용 소재 매출 증대를 위해 세계 1위 부탄가스 제조사인 승일그룹(썬연료) 제조회사로 판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 외에도 식품 및 페인트 등 각종 캔을 제조하는 신안제관의 지분율 27%를 보유, 신규시설 투자 추진 등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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