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철강포럼, 철강 선진 기술 배운다

국회철강포럼, 철강 선진 기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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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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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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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구 의원 단장으로, 유럽 현장 시찰 떠나
독일·스웨덴 방문... 수소환원제철 국내 적용 모색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공동 대표로 있는 국회철강포럼이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6일간, 유럽 철강산업 현장을 시찰했다. 

독일과 스웨덴을 찾은 이번 방문단은 국회철강포럼 공동 대표 어기구 의원을 단장으로 공동 대표인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서동용 의원 등 포럼 소속 국회의원과 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국회철강포럼 스웨덴 철강업체 SSAB사(社) Hybrit 공장 견학.

 

이번 산업 시찰은 유럽(EU) 철강 회사 방문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과 관련한 기업의 대응 동향을 파악하고, 탄소중립 기술의 관건인 수소환원제철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여 철강산업 발전을 위한 법안 입안에 반영하고자 기획됐다.

방문단은 19~20세기 서유럽과 북미 지역 종합 제철소의 상징인 독일의 푈클링겐 제철소를 견학하고, 포스코 유럽 사무소와 유럽지역 진출 한국 철강 기업 활동현황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현대제철 프랑크푸르트 지사와 탄소중립 대응 EU 철강 정책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이 외에도 프랑크푸르트 최대 화학공장인 머크사(社) 공장 시설 시찰을 통해 독일 선진 기술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유럽연합은 철강을 비롯한 탄소 배출이 많은 분야에 수출 시 더 많은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세(CBAM)를 2026년부터 전면 도입할 예정인데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수출 타격이 우려되면서 친환경 철강으로의 재편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수소환원제철(HyIS) 공정 개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철강포럼 포스코유럽 방문.

 

 
방문단은 수소환원제철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웨덴 철강업체 SSAB사(社)의 Hybrit 공장 견학과 SSAB CTO 마틴 페이와 면담을 통해 수소환원제철공법 기술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국내 도입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스웨덴 환경보건청의 EU탄소배출거래제 담당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양국 간 탄소 중립 등 제반 분야 연구 협력 증대를 요청했다.

어기구 의원은 “유럽 선진 철강사는 탄소중립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자 위기로 인식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철강산업 혁신 역량 강화와 저탄소 철강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회철강포럼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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