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아무도 가지 않는 새로운 길’ 개척…유민철강 원주 ‘파이프물류센터’

(탐방) ‘아무도 가지 않는 새로운 길’ 개척…유민철강 원주 ‘파이프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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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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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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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부지 선정부터 시장 조사까지 유민철강 박민식 대표 ‘진두지휘’

김포 본사 물류센터와 시너지 효과로 물류비 절감과 효율적인 재고운영 도모

원주 3공장 C형강, 아연도강관, 구조관, 배관용강관 등 다양한 제품 보유

“단순 부동산 투자에 대한 목적성 보다 유통사업의 핵심인 물류비 절감과 효율적인 재고 운영에 필요한 최적의 장소를 택했다. 이에 강원도 원주 ‘파이프 물류센터’를 증설하기까지 이르렀다“

강원도 원주IC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유민철강의 원주 파이프물류센터(제3공장). 이 공장에 들어서면서 유민철강 박민식 대표의 강관 유통사업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강관 등 제품 재고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화물차에 실어 나르기 위해서는 공장 부지가 길어야 한다. 원주 파이프물류센터는 총 5,688㎡ 부지에 공장동은 가로 길이 120m, 세로 길이 45m다. 공장동의 가로 길이가 길다보니 6m에 이르는 강관 제품 특성상 재고를 보유하는데 최적의 장소라 볼 수 있다. 공장동 디자인도 눈에 띄었다. 공장동 입구 디자인부터 회의실 구조까지 철강업이라는 차가운 이미지를 벗어나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다.

유민철강 원주 파이프물류센터 전경
유민철강 원주 파이프물류센터

유민철강의 원주공장은 본사인 김포 1공장(3,591㎡) 보다 큰 큐모(5,688㎡)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 제품군 외에 신규 제품을 준비해 충청권과 경상도권까지 지방거래처에 보다 다양하고 원활한 제품 공급과 운송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민식 대표는 “원주 파이프 물류센터를 오픈하기까지 강원도 지역을 비롯한 충청도, 경상도권의 철저한 시장 조사를 진행했다”며 “본사 공장인 경기도 김포 본사 물류센터는 수도권을 맡고, 원주 파이프 물류센터가 중부권 및 경상권의 물류를 맡아 물류비 절감과 빠른 출고 시스템으로 고객사에 최상의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민철강은 김포에서만 이뤄지던 출하업무를 원주 3공장으로 분산하는 효과로 물류비 절감뿐만 아니라 작업자 안전까지 확보했다. 강관 제품을 무리하게 쌓아 올리다보면 무너질 수 있는 위험과 제품 출하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민철강은 가공사업을 통해 고객사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 720mm까지 가공이 가능한 밴드쏘어 설비를 김포 2공장에 구축한데 이어 이탈리아 아디제(Adige)사의 롤타입 전자동서큘러 절단기, 완전자동커팅설비를 통해 실수요업체의 가공물량에 적극 대응해왔다. 이러한 가공사업을 바탕으로 원주 3공장에도 밴드쏘어 설비를 2기 증설해 일반 유통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원주 파이프물류센터의 제품 보유현황으로 일반구조용강관, 배관용강관, C형강, 각관 등 각 사이즈별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공장은 월 5,000톤 이상의 재고를 보유할 수 있으며 김포 1공장의 제품 보유 외에 형강류, 농원용강관 등 신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제품 규격별로 소구경강관을 소량씩 보관할 수 있는 보관시설물도 도입했다. 소량을 요구하는 고객사의 시간을 최소화시키기 위함이다.

박 대표는 “지난 2006년 사업을 시작해 유민철강이 성장하는데 ‘업무가 빠르다’라는 이미지를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철강 유통업의 성격상 업무처리가 늦을 경우 고객사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이번 원주 파이프 물류센터 증설도 유민철강의 또 다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 파이프물류센터는 총 5,688㎡ 부지에 공장동은 가로 길이 120m, 세로 길이 45m다. 공장동의 가로 길이가 길다보니 6m에 이르는 강관 제품 특성상 재고를 보유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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