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새 부대로 새 출발"

동국제강 "새 부대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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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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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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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적 분할 가결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 “철강 관련 소재 부품 신사업 최우선 개발” 한목소리
12일 임시주총, 장세주 회장 등기임원 선임… 책임 경영 강화
동국제강 최삼영 부사장, 동국씨엠 박상훈 부사장 체제 출범

 

동국제강이 인적 분할을 확정하고 새 부대에 새 술을 담는다. 동국제강은 12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주총에서 “변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잡을 때”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한 기업 가치 증대는 곧 주주 환원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장세주 동국홀딩스 회장.
장세주 동국홀딩스 회장.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이어 이번 임시주총 분할 보고도 직접 프리젠테이션했다. 특히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정기 주총에서 약속한 대로 최저 배당 기준, 최대 배당 기준, 적자 배당 기준 등을 구체화해 제시했다. 동국제강은 지주사 체제 구축 후 자사주 취득 소각 등 주주 환원 방안을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당일 신성장 사업 관련 “철강 사업과 연관된 소재, 부품, 장비 등 분야를 최우선 검토하겠다”며, “지주사 전환 후 벤처캐피탈(CVC)을 설립 혹은 인수를 추진해 신수종 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장세욱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장세주 회장도 임시주주총회 종료 후 등기 임원 복귀에 대해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 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에 대해 “일본, 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라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적 분할 가결로 동국제강이 동국홀딩스(가칭), 동국제강(가칭), 동국씨엠(가칭)으로 분할함에 따라 각 사별 최고 경영진도 진용을 갖췄다.

 

분할 회사별 임원 인사

⑴ 동국홀딩스

성명 직위 담당
장세주 회장 동국홀딩스 회장
장세욱 부회장 동국홀딩스 대표이사
곽진수 전무 동국홀딩스 전략실장
 

⑵ 동국제강

성명 직위 담당
최삼영 부사장 동국제강 대표이사
장선익 전무 동국제강 구매실장
신용준 상무 동국제강 포항공장장
이대식 상무 동국제강 영업실장
권오윤 상무 동국제강 영업실 봉형강영업담당
이찬희 상무 동국제강 인천공장장
김상재 상무 동국제강 포항공장 생산담당
김지탁 상무 동국제강 당진공장장
김지훈 상무 동국제강 지원실장
정순욱 이사 동국제강 재경실장
김현 이사 동국제강 인천공장 관리담당
변홍열 이사 동국제강 기획실장
김의진 이사 동국제강 포항공장 관리담당
양성호 이사 동국제강 인천공장 생산담당
김명수 이사 동국제강 구매실 봉형강원료담당
김종식 이사 동국제강 영업실 후판영업담당
박병규 이사 동국제강 당진공장 생산담당
김영환 이사 동국제강 중앙기술연구소장

 

⑶ 동국씨엠

성명 직위 담당
박상훈 부사장 동국씨엠 대표이사
김도연 상무 동국씨엠 기획실장
주장한 상무 동국씨엠 부산공장장
정수환 상무 동국씨엠 부산공장 생산담당
남돈우 이사 동국씨엠 기술연구소장
김진영 이사 동국씨엠 영업실장
김한기 이사 동국씨엠 지원실장
방승현 이사 동국씨엠 부산공장 관리담당

 

장세주 회장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을 구상한다. 장세주 회장 등기 임원 선임은 변화를 앞둔 동국제강그룹 회장으로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사업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이,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끈다.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신수종 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

 

신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 ‘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 삼아 설비 투자, 공정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최삼영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 공장을 모두 거친 ‘현장통’이다. 설비·생산 분야 특화 강점을 지닌다.

신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박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과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냉연 분야 전문 인력이다.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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