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철의날) 최정우 회장, "철강산업, 다가올 50년 향한 새로운 출발점"

(제24회 철의날) 최정우 회장, "철강산업, 다가올 50년 향한 새로운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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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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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기자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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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하자"
친환경 철강 생산 체계 조기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이 글로벌 탄소중립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다가올 50년을 새로운 철강산업의 부흥기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6월 9일 오전 10시 30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한국철강협회 최정우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오늘은 우리나라가 현대식 용광로에서 첫 생물을 생산하기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우리 철강인들이 함께 모여 이날을 기념하는 것은 첫 쇳물이 쏟아지는 가슴 뭉클한 영광의 순간을 기억하면서 국가 기관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더 큰 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각오를 다지기 위함이다"라면서 "반세기 전 선배 철강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철강 산업의 발전을 위해 크게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철강 생산국으로 성장했으며,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철강 수요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밑바탕이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제는 지나온 50년을 뛰어넘어 다가올 50년을 향해 나아가 나아가야 하는 새로운 출발점 앞에 서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긴 터널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우리는 친환경 사회 전환 및 국제 사회의 급변 등 새로운 시대의 전환기에 서 있다"면서 "우리 철강업계는 이러한 대내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이며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다가오는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 우리 철강산업은 우선 친환경 철강 생산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여 글로벌 경쟁 우위를 보다 확고히 해 나가야 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4월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 계획을 확정하여, 2030년까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줄이기로 했다.  또한 유럽(EU)은 수입 철강재의 탄소  발생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는 탄소국경 조정제도를 확정했다. 이 밖에도 미국과 유럽은 탄소 발생에 따른 시장 제한을 목적으로 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철강 협정 GSA를 논의하고 있다. 이렇듯 철강 산업에서 탄소중립 도전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이에 최정우 회장은 "철강업계는 물론 정부, 학계가 함께 힘을 합쳐 수소 기반의 철강 생산 체계로 조기에 전환을 이룩하여, 미래에도 우리 철강이 가장 친환경적인 소재로서 글로벌 수요 산업은 물론 인류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 회장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녹록지 않은 국제 환경의 파고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수요 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우리 철강산업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조선, 전자 및 건설 등 국내 수요 산업과 함께 나란히 성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수요산업과의 긴밀한 협력과 혁신을 통해 모빌리티, 배터리, 그린 에너지 및 친환경 건설 분야에서 친환경 소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라고 전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철강 생산 현장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 철강업계는 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함은 물론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되는지 세밀하게 점검하여 우리 착용한 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문화를 정착하고 글로벌 안전을 선도해 나가자"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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