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업협동조합 이의현 이사장, 품질경영학회서 기업가정신 발표

금속공업협동조합 이의현 이사장, 품질경영학회서 기업가정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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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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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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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품질경영학회 논문대회 참석 ‘품질 경쟁력과 기업가 정신’ 발표
“OECD 최하위 수준인 노동 생산성을 끌어올릴 필요 높다”
“국회, 열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의현 이사장(대일특수강 대표)이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 및 2023년도 품질경영학회 논문 발표 대회에 참석했다. 이의현 이사장은 24일 논문 발표대회에서 품질 경쟁력과 기업가 정신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한국 국내 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3위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생산이나 수출 같은 양적 지표에서만 앞섰을 뿐 고부가가치 전환 디지털화, 탈 탄소 등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에 세계 5대 제조 강국으로 꼽히던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이 미국, 독일 일본은 물론 중국과 대만에도 뒤처진 7위에 머물고 있다.

 

 

이의현 이사장은 첨단 제조업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제조업 혁신 약화는 국가 경쟁력 저하로 직결될 수 있다라며 “OECD 최하위 수준인 노동 생산성을 끌어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서 이 이사장은 고용경직성이 청년 취업난을 부추기는 마당에 바닥권인 노동생산성마저 방치해서는 미래가 없고, 고용 확충은 구호에 그칠 것이라며 임금은 근로자에 대한 시장가격인 만큼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등 시장 원리에 의해 결정되어야 할 것으로, 최저임금과 실업급여는 무조건 올리는 게 좋다는 강성 노조와 일부 정치인이 결탁해 손쉽게 임금을 올린 포플리즘을 택한 결과, 보호받아야 할 저임금 근로자들의 일자리고 사라진 결과를 보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의현 이사장은 시장원리를 무시하거나 시장을 억압하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는 진리를 역사가 증명하고 있고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대표가 최저임금을 마치 시장에서 물건 값 흥정하듯 결정하는 방식도 바꿔야 한다라며 변화하는 시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뒤 뒤떨어진 제도는 반드시 바뀌어야 하는 것으로 경영환경이 열약하고, 지급 능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주장하는 업종별 차등 적용도 진지하게 검토하여 새 시대에 새 시스템 적용이 절실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의현 이사장은 포스코가 국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로 노사 간 상생협력을 꼽으며 포스코는 지난 55년간 단 한 차례도 파업을 겪지 않고 노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라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과 변화의 시대로 한 번의 균열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영국 철강 기업이 브리티시 스틸이 단돈 1파운드에 매각되거나, 세계 최고 조선소라 불리던 스웨덴 코콤스 조선소의 골리앗 크레인이 단돈 1달러에 매각된 말뫼의 눈물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변화가 되어야 새로운 삶과 성공이 가능하다는 해답은 누구나 이미 알고 있지만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현실에 변화를 적용하는 것 사이에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존재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의현 대표는 우리는 왜 변화에 실패하는가? 결정을 내리는 것을 힘들어하고 그 결정에 확신이 서지 않기 때문으로, 불안한 마음에 과감한 결정을 뒤로 미루다가 변화의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다라며 만약 현재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면 추후 자신에게 불어닥칠 후폭풍은 오로지 자신이 감당하여야 할 책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경쟁은 개별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다양한 협력사를 포함한 기업 생태계 간 경쟁으로 진화할 것이다. 기업의 기술품질은 최우선으로 지켜야 하는 본원적 경쟁력으로 시대가 아무리 변화하여도 품질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라며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단기적 성과에 집착하기 쉽지만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는 그 어떤 결정보다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기술격차를 바탕으로 확보한 재원을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여 지속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야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경기 침체기에 대기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열약한 중소·중견기업의 절박한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과제를 찾아 풀어나가는 데 인색하지 말고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 정책 전환으로 가능한 부분을 개혁하려는 지혜를 여·야가 함께 모색해야 한다라며 기업은 본업에 충실하여 혁신 능력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건전한 사고력을 가진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자 노력한다. 그것이 미래세대를 준비하는 기업인들의 작은 소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이의현 이사장은 특정한 단기간에 과도한 임금인상의 피해는 고스란히 저소득층과 취약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국가의 미래보다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구호에 현혹되지 말고 어떤 분야에서나 하루하루 연습하듯 꾸준히 노력하여 한 분야의 전문가로 국가 사회에 기여하여 나가는 국민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며 정책 입안자들은 현 정부에서 끝나는 경제정책이 아닌 다음 정부 정책자들도 지속하여 반드시 완성하여 초기 수립 정책이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정책 수립에 노력하여 국가공무원으로의 소임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의현 이사증은 결론은 곧 결단이다. 성공하는 기업인은 시간과 함께 뛰어간다. 배움과 성장이 없으면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배움과 성장을 멈추면 우리의 삶은 공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라며 배움과 성장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성공하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행동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파악되어야 한다. 언제나 최적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우리가 성공할 것인가, 실패할 것인가의 8할은 현재 우리의 태도가 결정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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