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스탬핑’ 공법 국내 최초 상용화로 차체 경량화 기술의 자립 기반 마련한 공로 인정받아
한라캐스트 오종두 대표·신진화스너 정한성 대표 등 철강금속·뿌리업계 인사 총 8명 수상
트럼프 리스크와 중국의 공세, 중동전쟁 등으로 국내 철강금속 및 뿌리산업 분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중소기업인들을 치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5월 19일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한 ‘202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이번 중소기업인대회는 “변화를 기회로, 도전하는 중소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김민석 국무총리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하여 중소기업단체장, 중소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기업인 및 근로자에게 금탑 산업훈장 등 총 92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영예의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은 이연배 오토젠 대표이사는 약 40년간 자동차부품 산업에 종사하며 핵심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충돌 안전과 연비 규제 대응을 위한 필수 기술인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여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차체 경량화 기술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매출 대비 5% 이상의 R&D 투자와 석사급 이상 인력 비율이 40%에 달하는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기술기반 경영체제를 확립했으며, 국내 전기차 제조기업에 경량화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주권을 확보했다.
이연배 대표 외에도 ▲다이캐스팅 업체 한라캐스트 오종두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 ▲파스너 제조업체 신진화스너공업 정한성 대표이사(현 파스너조합 이사장)가 동탑산업훈장 ▲패널 및 방화문 제조업체 광스틸 곽인학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 ▲파스너 제조업체 태정기공 신태수 대표이사가 석탑산업훈장 ▲금형 및 프레스부품 제조업체 대흥정밀 전제항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 ▲단조업체 일진금속공업 권영진 대표이사가 대통령표창 ▲특수강 유통가공업체 토탈베스틸정공 정창준 대표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 대도약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과 지역균형성장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전통제조업까지 혁신할 수 있도록 정부의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제조업의 AI 전환은 이제 생존의 문제인 만큼, 데이터 구축 지원과, 업종별 협동조합 중심의 협동형 AX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지방 간 이전기업과 향토기업까지 지원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