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최선호주·세아베스틸지주 차선호주 선정
대신증권이 철강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적 감산과 국내 철강사의 실적 개선, 신사업 성장성을 바탕으로 업종 전반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철강업종이 역사적인 저평가 구간을 지나 기업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선호주로는 포스코홀딩스를, 차선호주로는 세아베스틸지주를 제시했으며 현대제철에도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강민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오랜 기간 유지된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시점"이라며 "국내 철강업종 평균 PBR은 0.3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의 극심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은 저가 중국산 유입 감소와 낮은 기저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신사업의 매출 본격화가 멀티플 재평가의 핵심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올해 철강업황을 지난해와 다른 국면으로 판단했다. 중국의 구조적인 생산 감소와 글로벌 탈중국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철강사들의 실적 회복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6년 철강업종은 2025년의 낮은 기저를 기반으로 분명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중국 자체적인 생산 감축과 수출 규제 강화, 글로벌 탈중국 기조 등 글로벌 철강 산업은 구조적 변화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철강 본업 회복, 리튬 사업 가치 재평가를 이유로 최선호주로 선정됐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중국산 특수강봉강 반덤핑 효과와 항공우주·방산 소재, 원전 사업 확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대제철 역시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매수 의견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철강업체의 투자 포인트도 과거와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은 성숙 산업으로 제한적 수요 성장과 공급 과잉으로 PBR 1배 이하 저평가가 고착화됐다"면서도 "주가 상승 동력은 중국 열연가격 연동에서 신사업 성장 내러티브로 이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강업체들은 단순한 철강재 공급자를 넘어 AI 혁명 속 첨단 소재 플랫폼으로 재정의 중"이라며 포스코홀딩스의 리튬 사업과 세아베스틸지주의 항공우주 소재 사업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하반기 업황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중국산 저가 물량 감소, 국내 반덤핑 효과 등을 바탕으로 원가 부담은 완화되고 판매량과 판매가격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재료 시장도 하반기로 갈수록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철광석은 기니 시만두 프로젝트의 생산 확대와 주요 산지 공급 정상화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봤으며, 원료탄 역시 호주 공급 회복으로 상반기보다 가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