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압·해저케이블 사업 호조에 매출·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상반기 영업이익 지난해 연간 실적의 94% 달성
국내 유일 CLV 선대 구축…해저케이블 턴키 역량 확보
대한전선(대표 송종민)이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30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설계·생산·시험·시공을 아우르는 HVDC 사업 수행 역량과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8%, 113%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을 넘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94%를 넘어섰다.
실적 개선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사업이 견인했다. 북미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시장과 국내 전력망 프로젝트 매출이 확대됐으며, 산업전선 부문도 플랜트와 산업 인프라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성장에 기여했다.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고, 수주잔고는 창사 최초로 4조원을 돌파한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은 확대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업설명회(IR)를 통해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와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다. 최근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호를 추가 확보해 기존 '팔로스'호와 함께 국내 유일의 CLV 선대를 구축했으며, 생산부터 운송·포설·시공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