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1,453억 원 규모 쿠웨이트 발전·담수화 플랜트 HRSG 수주

비에이치아이, 1,453억 원 규모 쿠웨이트 발전·담수화 플랜트 HRSG 수주

  • 철강
  • 승인 2026.09.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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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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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터빈 슈퍼사이클 수혜 기대, 최근 2년 간 중동향 프로젝트 10건

발전설비 및 제철설비 전문기업 비에이치아이(대표이사 이근흥, 조원래)가 쿠웨이트 대형 발전·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며 중동 시장 내 입지를 다시 한번 강화했다.

비에이치아이는 ‘타이준인터내셔널(Tie Jun International)’과 1,453억 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2일 밝혔다.

타이준인터내셔널은 글로벌 EPC 기업 셉코3(SEPCO-3)의 특수목적법인(SPC)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셉코3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계약에 따라 비에이치아이는 쿠웨이트 남부에 위치한 아주르노스(Az-Zour North) 2·3단계 발전·담수화 플랜트에 HRSG 총 4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주르노스 2·3단계 발전·담수화 플랜트는 2700MW 규모의 전력 생산과 하루 75만세제곱미터(㎥) 규모의 담수화 용수 처리가 가능한 대형 인프라 시설이다. 1단계는 지난 2016년 완공돼 가동 중이며, 사업 초기 계획상 이번 2·3단계에 이어 향후 4단계까지 확대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성과로 비에이치아이는 2024년 이후 쿠웨이트에서 또 하나의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비에이치아이는 쿠웨이트 사비야(Sabiya) 지역의 심플사이클 발전소를 복합화력으로 전환하는 700MW급 복합화력발전소에 HRSG 2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납품을 진행 중이다.

이번 건을 포함해 비에이치아이가 최근 2년간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는 총 10건에 달한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쿠웨이트 아주르노스 프로젝트 수주는 당사가 중동 지역에서 꾸준히 쌓아온 기술 및 품질 신뢰도와 공급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사비야2(Sabiya2) 프로젝트에 이어 쿠웨이트에서 또 한 번 수주를 이어갔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지역은 전력, 담수화, 석유·가스 등 핵심 인프라 확충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비에이치아이는 기존 중동 지역에서 확보한 수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현지 에너지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기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로 가스터빈 주문이 최근 몇 년간 급증하고 있다. 특히, JP모건은 오는 2031년 인도되는 복합 가스터빈 가격이 지난해 인도된 가격보다 3배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가스터빈 슈퍼사이클(호황)로 HRSG 등 밸류체인 내 핵심 설비를 제작하는 기업들의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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