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와이엠프로폴, 국내 난연프로폴 시장 확대 나섰다

<지상IR>와이엠프로폴, 국내 난연프로폴 시장 확대 나섰다

  • 철강
  • 승인 2008.06.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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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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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S 패널 단열재 중 하나인 프로폴(PROPOR) 시장이 공장 신설되는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화재사고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EPS 패널을 생산하기 위해 난연 단열재는 필수. 프로폴은 2003년부터 난연 인증은 물론 국제 표준의 다양한 시험 기준에 적합한 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프로폴 시장은 월 5~60만㎡, 영춘프로폴과 성산프로폴이 생산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달 들어 충북 영동에 월 60만㎡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 프로폴 공장을 신설한 와이엠프로폴(대표 박경식)은 프로폴 시장 확대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7월부터 제품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와이엠프로폴, 국내 최대 생산능력 보유
 
 프로폴은 오랜 양산 역사와 기술적으로 뛰어난 난연 스티로폴 제품으로 시장에서 평가돼왔다. 그러나 초기 생산설비가 강원도와 영남권에 편중돼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서울?경기 등 중부지역 판매망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성수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와이엠프로폴은 충청북도 영동군에 공장을 설립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중부지역의 적극적인 마케팅은 물론 지역밀착형 영업 등을 통해 안정적인 납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올해 7월 가동 목표로 야심차게 완공된 와이엠프로폴 영동공장은 프로폴이라는 우수한 제품과 중부지역이라는 국내 최대 시장의 접근성, 기존 프로폴 공장의 2배 규모의 생산력이 가져다주는 안정된 공급능력을 갖췄다.

영동 공장은 대지 15,587㎡에 공장 규모는 6,102㎡. 총 4기의 난연 프로폴 생산설비와 화학물질 생산설비를 갖췄다. 단열재 기준으로 월 65만㎡(패널 두께 50mm) 생산 가능하며 국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한다.

난연 프로폴 시장 현황 및 전망

프로폴은 최초의 난연코팅 방식의 스티로폼 단열재로서 발포된 EPS비드에 코팅공정을 거쳐 기존 스티로폼 생산과 동일한 설비로 생산된다. 생산성 및 제품 안정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프로폴 생산공장은 중부지역을 책임지는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영춘프로폴(주)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경북 고령 (주)성산프로폴이 가동중이었으며, 이번 충북 영동 (주)와이엠프로폴과 전라도 장성 (주)렉스프로폴의 가동으로 지역밀착은 물론 안정된 공급체제를 완비하게 됐다.

난연 패널시장은 소비자의 의식 변화와 정부의 난연 제품 규제 강화로 인해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비록 시중에 난연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짜 제품들이 유통돼, 소비자 피해는 물론 난연 정품의 이미지를 실추 시켰다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프로폴은 무리한 시장 성장에 앞서 제품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왔으며, 타사에서 판매되는 난연 스티로폼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불량요인을 제거함으로써 수년째 안정되고 우수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시장 확대로 인해 난연 스티로폼 시장은 물론이고 건축용 단열재로 발돋움하기를 업계는 바라고 있다.
 

(주)폴머, 프로폴 연구 개발 주력


프로폴은 스티로폴 입자에 수지와 내화성 첨가물들이 혼합된 난연성 코팅제를 도포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며, 화염에 노출될 경우 스티로폴 입자들이 빠르게 수축, 용융돼 산소 접촉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또 내화성능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프로폴은 (주)폴머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지속적인 개발과 시험 관리를 통해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제품이다. 폴머는 2003년 화학 계열의 연구원들이 모여서 설립한 회사, 2004년 대한민국창업대전 입상을 비롯, 올해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벤처기업 인증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인증을 받은 연구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폴머의 난연기술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 특허로 등록돼 있으며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 각국의 등록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건축자재용 난연 단열재는 물론, 목재 등 기타 난연재료의 연구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으며, 이 중 스티로폼의 난연 처리는 수십 종의 프로폴용 난연처리제와 수종의 기타 난연처리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폴머 기업부설연구소의 자체기술로 제조되는 수십 여종의 약품은 난연2?3급, UL94시험의 V0등급의 성능에 적합함이 확인됐으며, 내화구조인증에 비록 몇 번 실패했지만, 지속적으로 연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국 바이어의 요청으로 ASTM?SBI등 미국?유럽의 시험법에 적합한 제품의 개발및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국내 난연법은 물론 SBI시험에도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준비 중에 있다.
 
폴머는 와이엠프로폴의 전체 설비를 축소한 파일럿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난연법으로 시행되고 있는 ISO5660의 모의 테스트기도 보유하고 있다. 매일 연구원들의 약품개발 활동과 시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현장 요청시 모의 테스트를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폴머 기획팀 읨희준 과장은 “정기적으로 공인시험기관에 제품을 의뢰해 공인시험과 자체품질관리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며 “폴머는 개발과 품질관리의 역할을 수행하고, 와이엠프로폴은 중부지역 프로폴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프로폴 제품의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  (주)와이엠프로폴 박경식 대표

프로폴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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